부상 당한 루크 쇼.<사진= 루크 쇼 공식 인스타그램> |
[루크 쇼 부상] PSV 감독 “태클한 모레노도 힘든 시간” 판 할감독 “나쁜 패배자 되겠다” 격노
[뉴스핌=김용석 기자] PSV 아인트호벤 코크 감독이 루크 쇼의 부상에 대해 “당시는 경기에 집중하느라 못봤다. 태클한 모레노가 다치게 할 의도는 없었기에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크 PSV 아인트호벤 감독은 “매우 나쁜 부상이다. 모두가 슬프게 생각한다”며 “감독인 나로서는 당시에 그 상황을 몰랐다. 나는 공에만 집중하고 있었고 공은 그때 다른 방향에 있었다. 루크에 대한 태클도 볼수 없었다.”고 밝혔다.
루크 쇼는 16일(한국시간) 오전 네덜란드 아인트호벤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1차전서 모레노의 살인 태클에 다리 부상을 당했다.
태클로 쓰러진 루크 쇼는 다리가 부러져 거의 움직이지 못했고 판 할 감독이 그를 만났을 때는 산소호흡기를 쓴채 고통에 울고 있었다고 전해졌다. 아인트호벤의 한 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마친 그는 오늘 영국으로 이송되어 수술과 치료를 받을 예정이나 6개월 이상은 제대로 경기를 뛸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갓 스무살인 루크 쇼의 개인적 경력이나 팀 모두에 엄청난 손해를 끼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도 유망한 어린 선수를 상대로한 비신사적인 태클과 레드카드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 대해 상당히 분노한 판 할 감독은 “나는 차라리 나쁜 패배자가 되겠다”고 며 격한 감정을 여지없이 쏟아내고 있다.
엄청난 맨유 팬들도 태클을 한 멕시코 출신 모레노에 대해 심각한 수준의 욕설을 포함한 반응을 쏟아내며 사태가 쉽게 가라 앉지 않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