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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상 후 추가 완화적 스탠스 전망…증시 긍정적"

기사입력 : 2015년09월15일 08:26

최종수정 : 2015년09월15일 08:26

[뉴스핌=이에라 기자] KTB투자증권은 15일 이번 주 미국 연준이 금리인상을 단행한 후 나오는 정책 스탠스가 국내 증시에 긍정적 재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미국의 첫 금리인상이 단행된다면 연준은 이에 상응하는 더 완화적 정책스탠스를 성명서에 녹여낼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월가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56%가 이번 주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며 "전달(77%)에 비해 대폭 하향조정된 수치이지만 여전히 과반수 이상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 이후 발표된 미국의 각종 소비, 투자, 생산, 고용, 인플레 지표 등이 모두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특히, 8월 실업률은(5.1%) 연준 위원들이 추정하는 자연실업률 범위(5.0%~5.2%)까지 하락하며, 연준의 금리인상 압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이후 예상되는 연준의 완화적 정책스탠스 중 하나는 자연실업률 하향 조정 가능성을 생각해볼수 있다"며 "이는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국내증시를 포함한 글로벌 위험자산의 상승재료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자연실업률 하향조정은 적정 기준금리 레벨을 낮춰 완화적 정책기조 연장을 정당화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연준에서는 지난 6월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자연실업률이 4.3~4.5%수준까지 떨어지는 것이 합당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경제전망 및 정책금리 전망을 추가 하향조정 함으로써, 한 차례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가 지속될 것임을 강조할 것"이라며 "연준은 작년 9월 FOMC회의 이후로 정책금리 전망을 줄곧 하향했고, 이번에도 이 같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 또한 연준의 긴축우려를 상당부분 완화시켜줌으로써 국내증시에 호재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같은 조치가 나오면 국내증시를 포함한 위험자산 가격에 긍정적 재료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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