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대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03%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목표가 8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각각 유지했다.
14일 이동욱 연구원은 "전 사업 부문의 호조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은 616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화학부문 중 석유 수지 부문은 제품믹스 개선을 통해 견조한 가격을 유지할 것"이라며 "타이어코드 등 산업자재 부문은 우호적 환율 환경으로 인해 견고한 실적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의류소재 등 기타 부문은 소송이 종료돼 변호사 비용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며 필름 및 전자재료 부문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합리화 및 효율화 결과로 흑자전환이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또한 "아라미드 관련 소송이 지난 5월 종료되며 올해 3분기를 마지막으로 변호사 비용이 사라진다"며 "이는 전년대비 연간 영업익이 400억원 이상 증가한다는 의미"라고 풀이했다. 공장 가동률 상승과 함께 연간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할 것이라는 전망도 이어졌다.
이 연구원은 "향후 기존 사업 안정화 및 주력 제품 생산설비의 점진적 신증설을 추진할 전망"이라며 "최근과 같이 유가 변동성이 큰 시기에 주력 제품의 점진적 증설과 다각화된 포트폴리오 보유를 통해 안정적 실적을 유지하는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