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천군'에 등장했던 마동석(오른쪽) <사진=쇼박스> |
'함정'서 최고 악질 캐릭터 도전한 마동석, 데뷔작 '천군'에선 근육질 순둥이
[뉴스핌=대중문화부] 배우 마동석이 신작 영화 ‘함정’에서 극한의 악역에 도전한 가운데, 그의 풋풋한 데뷔작 ‘천군’이 새삼 화제다.
마동석은 지난 2004년 개봉한 영화 ‘바람의 전설’에서 단역(떡볶이 동생)을 맡으며 스크린에 데뷔했다. 하지만 워낙 비중이 적어 그의 프로필에는 이듬해 개봉한 ‘천군’이 데뷔작으로 표기돼 있다.
‘천군’은 뭐든 되는 게 없는 20대 이순신(박중훈)과 그를 각성(?)시키기 위해 미래로부터 날아온 남북한 병사들의 이야기다. 황정민이 남한 소령을, 김승우가 북한군 장교를 각각 맡아 눈길을 끈 이 영화에는 공효진도 출연했다.
영화 ‘천군’ 개봉 당시 30대 초반 청년이던 마동석은 북한군 병사 황상욱을 연기했다. 마동석은 육중한 몸집에 마음씨 따뜻한 반전매력의 소유자 황상욱을 열심히 다듬었지만 대사가 워낙 적어 유명세를 타는 데는 실패했다.
한편 마동석은 조한선과 호흡을 맞춘 영화 ‘함정’에서 극도로 잔인하고 악독한 맛집 사장 성철을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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