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한 SBS `미세스캅`에서는 김희애가 손병호에 총을 겨눴다. <사진=SBS `미세스캅` 방송캡처> |
8일 방송한 SBS '미세스캅' 12회에서 영진(김희애)은 박동일(김갑수)이 죽자 강태유(손병호)가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진범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박동일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가운데 병원 앞에서 마주친 한 여자에게 달려갔다. 그는 강태유와 박동일이 깡패였던 시절 그들에게 밥해준 여자였다. 영진은 그 여자의 식당에서 강태유와 마주쳤다. 영진은 그 여자에게 "박동일이 죽었다"고 알렸다. 그 여자는 영진에게 "그렇냐"며 아무렇지 않다는듯 말했다. 그러면서 "박동일은 주먹은 썻지만 사람을 죽일 애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던 중 강태유가 그 가게에 나타났다. 그는 강태유에게 "박동일을 모른다며. 그렇게 진술서에 썼잖아"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말해 박동일이 왜 당신을 납치했는지"라고 말했다. 이에 강태유는 "가해자가 죽어서 사건이 종료됐으면 다행이지 지치게 왜이래"라고 말했다.
강태유의 뻔뻔스러움에 영진은 콧웃음을 쳤다. 그는 "박동일은 우리 아빠 안 죽였어. 그럼 누가 죽였을 것 같아? 박동일이 당신을 죽이고 나한테 고백한다고 했거든 누가 봐도 우리아 빠를 죽인 건 당신같은데. 깔끔하게 하나만 물을게. 당신 최상혁씨 알아 몰라"라고 했다.
이에 강태유는 "아. 그 고집 세고 말 안 통하던 형사 양반. 기억나네"라고 말했다. 이 말에 이를 꽉 깨문 영진은 "너지. 네가 죽였지?"라고 했다.
강태유는 "그 20년된 일이라서 공소시효인가 뭔가 지났을 겁니다. 거기서도 그러잖아 오래됐으니까 잊고 지내라고"라며 태연하게 말했다.
영진은 "네가 죽였어. 우리 아빠. 맞지?"라고 한 번더 확인한 후 총을 꺼낸다. 이를 변호사가 말렸지만 그는 총을 전기총을 쏘며 경고했다. 그는 "까불면 혼난다고 했지"라며 분노했다.
그리고 영진은 강태유에게 "내가 반드시 네 아들이랑 같은 방에 처 넣어 줄게"라고 경고했다. 이에 강태유는 "그 전에 최 팀장이 아버지 곁에 먼저 갈 수 있어"라고 받아쳤다.
영진은 "당신 지금 현직 경찰 협박한 거야. 무릎 꿇고 빌어 아님 진짜 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동도 없는 강태유에 "무릎 꿇고 손 돌려. 꿇으라고"라고 했다. 강태유는 "나 평생 꿇어 본 적이 없어. 그러니까 쏴. 쏴!"라고 소리 질렀다.
'미세스 캅'은 정의롭고 뜨거운 심장을 가진 경찰 아줌마의 활약을 통해 대한민국 워킹맘의 위대함과 애환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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