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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BMW 뉴 3시리즈, 프리미엄 주행의 '정수'

기사입력 : 2015년09월08일 10:03

최종수정 : 2015년09월08일 10:03

왕복 80km 연비 12.7km/ℓ…내부 플라스틱 마감재 아쉬워

[뉴스핌=송주오 기자] BMW 3시리즈가 새로운 디자인으로 돌아왔다. 1975년 처음 등장해 지금까지 1400만대 이상 판매고를 기록한 BMW 브랜드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자동차이다. 상품성이 검증된 모델이지만 BMW코리아는 가격을 동결하거나 인상폭을 최소화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와 재규어 XE와의 경쟁에서 한 발 앞서가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BMW코리아는 지난 7일 뉴 3시리즈를 출시했다.<사진제공=BMW코리아>

7일 오후 서울 서강대역 인근 신호 모터스 마포 전시장에서 뉴 3시리즈를 타고 경기도 양주 한옥카페 단궁까지 왕복 80km를 달려봤다. 시승모델은 3시리즈 가운데 가장 인기가 높은 320d로 가격은 4940만원이다.

외부는 큰 변화를 느끼지 못한다. 헤드라이트 정도에 변화가 있다고는 하지만 큰 차이는 느껴지지 않는다. 다만 스마트키를 쥔채 트렁크 쪽 밑 범퍼를 차면 트렁크가 자동으로 열리는 것이 재미있다. 좌우로 흔들면 안되고 발로 툭툭 차듯이 해야만 개봉이 된다는 점은 특이하다. 

차량 내부는 간결하면서도 꽉 차 있다는 느낌을 풍긴다. 전면 센터펜시아를 중심으로 각 요소요소에 필요한 편의장치가 위치해 있다. 새롭게 개선된 풀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부터 내장 네비게이션 등 국내 소비자들을 현혹할만한 편의장치들이 정갈하게 배치돼 있다.

내부의 마감재질이 플라스틱같은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스티어링 휠을 쥐었을때의 그립감이 마치 오락실의 자동차 게임 조이스틱과 비슷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BMW라는 브랜드와 가격대를 고려하면 더 아쉽게 다가오는 부분이다.

본격적인 시승을 위해 시동을 걸고 도로에 진입했다. 디젤차가 조요하다는 말은 이제 명사처럼 굳어졌다. 뉴 3시리즈도 이같은 명제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조용한 디젤차.

조용한 실내와 달리 내달리는 맛은 남다르다. 최고 출력 190마력과 최대토크 40.8 ㎏.m의 성능을 뽐내기라도 하듯 가속페달을 밟을때마다 튀어나갈듯 도로를 향해 내달린다. 특히 스포츠 모드에서는 경주마마냥 차 전체가 씩씩거린다.

잠시 한눈을 팔면 속고 계기반에 속도계는 어느새 시속 160km를 넘어서고 있다. 잠시도 방심할 수가 없다. 컴포트모드와 에코모드는 주행보다는 승차감을 선호하는 운전자에게 적합하다. 그렇다고 폭발적인 가속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스포츠모드에 비해 반박자 느린 반응이지만 충분히 BMW만의 주행성능을 느낄 수 있게 설계돼 있다.

백미는 코너구간이다. 단궁으로 다다랐을 무렵 S자코스가 이어진 언덕길에 접어들었다. 이곳에서 3시리즈는 마치 뱀처럼 코너구간을 부드럽게 지나간다. 접지면에 달라붙어서 가는 것처럼 막힘없이 코너구간을 통과한다.

마포 전시장과 한옥카페를 오간 뒤 트림에 찍힌 연비는 ℓ당 12.7km. 국내 공인연비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도심에서의 연비치고는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가격(부가세 포함)은 뉴 320d가 4940만원, 상시 사륜구동 모델인 뉴 320d xDrive 모델이 5340만원, 뉴 320d M 스포츠 패키지 모델은 5390만원, 뉴 320d 이피션트 다이내믹스 에디션은 4600만원, 뉴 320i 럭셔리 모델은 4940만원, 뉴 328i M 스포츠 패키지 모델은 5840만원, 뉴 320d 투어링 M 스포츠 패키지는 5610만원이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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