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 러쉬(RUSH) 쇼케이스<이형석 사진기자> |
[뉴스핌=양진영 기자] 스타쉽의 신예 힙합 그룹 몬스타엑스가 '무단침입'보다 더 '신속히' 여심을 파고들 준비를 마쳤다.
몬스타엑스는 7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두 번째 미니 앨범 'RUSH'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3개월 만의 컴백을 알렸다.
이날 몬스타엑스는 타이틀곡 '신속히'에 앞서 수록곡 'HERO'의 무대를 먼저 공개했다. 이 곡은 프로듀서 펀치사운드의 곡으로, 독특한 브라스 사운드와 서브 베이스의 진행이 어우러져 꽉 찬 그루브를 느낄 수 있는 곡이다. 무대에 등장한 멤버들은 데님 포인트와 블랙 의상으로 남자다우면서도 영한 매력을 살렸다.
두 번째 컴백 무대인 만큼, 멤버들은 데뷔 당시보다 한층 여유 넘치는 무대 매너와 표정으로 업그레이드 된 실력을 드러냈다. 박력 넘치는 안무에도 흔들리지 않는 라이브 실력으로 취재진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어 공개된 '신속히' 뮤직비디오에서 몬스타엑스는 교복을 입은 자유분방한 청춘으로 그 나이대의 끓어 넘치는 열정괘 매력을 표현했다. 한 여자에게 푹 빠져 장난스러우면서도 과하지 않게 매력을 어필하려는 일곱 남자의 개성이 드러난 영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두 번째 곡 '신속히' 무대를 드디어 공개한 멤버들은 '무단침입' 때의 칼군무와 거친 매력을 덜어내고 성숙하면서도 업그레이드 된 무대를 꾸몄다. 멤버 각자가 하나의 그림을 만드는 구성적인 안무와 더불어 '내게 와 신속히'라는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데뷔 3개월 차 신예인 이들의 이름을 톡톡히 알리는데 한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첫 무대를 마친 리더 셔누는 "신나는 무대였고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민혁도 "열심히 준비한 만큼 자신감 있는 무대였다. 보여드릴 수 있어 영광이다"고 했고, 원호는 "잠시의 공백기를 가졌는데 이걸 빨리 보여드리고 싶어 흥분됐었다. 신나고 재밌는 무대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형원은 "시작하기 전에는 배가 간지러울 정도로 떨렸다. 무대 중간부터 긴장이 슬슬 풀렸다"고 했고, 기현은 "무대 위에서 더 긴장이 풀리는 스타일인 것 같다. 무대 체질인 것 같다"고 3개월 차 신인의 패기를 드러냈다.
이번 컴백에 관해 원호는 "이번 미니 앨범 'RUSH'는 '무단침입' 이후로 한달 만에 선보이게 됐다. 브랜드 뮤직, 그랜드 라인, 저스트 뮤직 분들이 프로듀싱을 다양하게 맞춰 주셨다. 래퍼 라인은 전곡 작사에 참여를 했고, 주헌이는 작곡도 했다"고 설명했다.
민혁은 "안무에는 리더 셔누 형이 참여해서 작사, 작곡, 안무에 멤버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몬스타엑스가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러쉬(RUSH) 쇼케이스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
형원은 "'신속히'가 저희 평소 모습과 가장 흡사한 것 같기는 하다"고 솔직하게 말했고, 주헌은 "무단침입은 막 거칠게 들어가는데 사실 장난기 많은 남자애들이다. 형원의 말에 너무 공감한다"고 말을 더했다.
특히 주헌은 데뷔 당시 '꾸꾸까까' 애교에 이어 '따봉'이라는 새로운 애교를 선보이며 웃음을 줬다. 주헌은 "해외에서 만들어진 애교다. '꾸꾸까까'를 너무 많이 해서 좋은 반응이 많아서 개발하게 됐다. '따봉'이라는 꾸꾸까까 친구다"라고 설명한뒤 아기같은 목소리로 '따봉'을 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몬스타엑스의 타이틀곡 '신속히'는 박력과 재치로 무장한 힙합 트랙으로 기리보이의 곡이다. '딴 남자에 눈길 돌리지 말고, 신속히 나와 연애를 시작하자'는 당돌하면서도 패기 어린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날카로운 플로우 위에 공격적이면서 단단하게 제련된 하모니가 어우러진 트랙으로 완성됐다.
몬스타엑스의 미니 2집 'RUSH'에는 타이틀곡 '신속히'를 비롯해 HERO, PERFECT GIRL, AMEN, 삐뚤어질래, BROKEN HEART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7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음원이 공개됐으며 발매 직후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