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포르투 홈구장.<사진=FC 포르투 홈페이지> |
[챔피언스리그] FC 포르투, "시리아 난민 위해 입장권당 1유로씩 기부하자"
[뉴스핌=김용석 기자] 포르투칼 프리메라리가 준우승팀 자격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FC 포르투가 조별 예선 입장권 1매당 1유로씩 시리아 난민 기금에 기부하자고 제안했다.
FC 포르투는 홈경기장인 이스타디우 두 드라강에 만원 관중이 찼을 경우 한 경기당 약 6600만원씩을 기부하게 된다.
FC 포르투의 회장 호르헤 코스타는 UEFA 회장 플라티니에게 보낸 서안에서 "이 비극을 모른 척 할 수 없다"며 이같이 역설했다.
이미 포르투는 오는 9월 29일 홈에서 펼쳐지는 첼시와의 경기에서 이를 실천하기로 하고 준비에 들어갔으며, UEFA 차원에서 움직이지 않고 독자적으로 난민을 돕기 위한 행보를 펼칠 계획이다.
포르투는 바로 첼시의 무리뉴 감독이 재임하던 2004년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 외에도 유럽 축구계에서 시리아 난민을 돕기 위한 움직임이 줄을 잇고 있다. 켈틱은 친선경기 수익금 전액을 난민 기금에 기부했으며 이미 바이에른 뮌헨은 난민 지원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구체적 구상을 밝힌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