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속보

더보기

[퇴직연금] 5년 수익률 1등펀드, '검증된 대형주'로 승부

기사입력 : 2015년09월01일 11:17

최종수정 : 2015년09월01일 14:54

이스트스프링퇴직연금업종일등 주식형펀드, 위험자산 비중 확대 최대 수혜

[뉴스핌=이에라 기자]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의 '퇴직연금업종일등자[주식]클래스C'펀드는 지난달 금융당국의 퇴직연금 위험자산 비중 확대의 최대수혜주다. 퇴직연금에서 주식형펀드 등 위험자산 투자한도를 40%에서 70%로 확대하자 장기 수익률이 뛰어난 이 펀드로 자금이 몰려들었다.

1일 펀드평가사(KG제로인)에 따르면 퇴직연금 위험자산 투자 한도가 확대된 7월 9일부터 지난달 25일까지 이 펀드로 262억원이 순유입됐다.

같은기간 주식형 퇴직연금펀드중 가장 많이 유입된 것이다.  

다음으로 메리츠운용의 ' 코리아퇴직연금자[주식]종류C'(209억원)  KB운용의 ' 퇴직연금배당자(주식)C'(133억원) 이 뒤를 이었다. 메리츠운용의 '코리아스몰캡[주식]종류A'과 미래에셋운용의 '퇴직연금가치주포커스자 1(주식)종류C'에도 각각 66억원, 28억원이 유입됐다.

'이스트스프링퇴직연금업종일등자[주식]클래스C '은 퇴직연금 위험자산 투자 비중 확대 이후 설정액 353억원 가운데 절반 이상 자금을 이끄는 저력을 보였다.  

장기 수익률이 가장 큰 경쟁력으로 부각됐다는 평가다.

지난 2006년 3월 설정된 이 펀드의 누적 수익률은 149.82%이다. 최근 5년 수익률은 62.79%로 주식형펀드 평균 성과(4.18%)보다 약 10배 이상 높다.  설정된 지 5년 이상된 주식형 퇴직연금펀드 26개 가운데 단연 수익률 1위다.

최근 3년 수익률도 32.03%로 주식형펀드 평균(0.93%) 성과보다 뛰어나다.

최형준 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운영부장은 "7~8월 주식시장이 하락하면서 주식형퇴직연금펀드를 저가 매수하려는 자금 일부가 이동했다"며 "3~5년 장기 수익률이 우수해서 퇴직연금을 신뢰하고 맡길 수 있는 펀드를 투자자들이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펀드를 운용하는 홍순모 주식운용팀 이사는 단기 시황에 흔들리지 않는 뚝심이 결국 장기적으로 안정적 수익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펀드 변동성도 안정적이다. 이 펀드의  최근 1년 샤프지수는  0.42로 주식형펀드 평균인 -0.38보다 높다. 과거 3년, 5년 샤프지수도 0.70, 0.50으로 주식형 평균 0.00, -0.07보다 높다. 샤프지수는 펀드 수익률의 변동성 크기를 나타내는 지표로 클수록 안정적이다. 즉 샤프지수가 클수록 펀드가 롤러코스터를 타지 않고 안정적이라는 의미다.

이 펀드는 혼합형이 대부분인 퇴직연금펀드와 달리 주식에 주로 투자한다. '퇴직연금 업종일등 모펀드'를90% 이상 담는다. 벤치마크는 코스피 지수다. 지난 6월 기준 삼성전자(14.38%), 아모레퍼시픽(8.26%), 고려아연(6.3%), LG하우시스(5.41%), CJ(5.09%)등을 편입했다. '구조적 성장주'에 투자한다는 펀드의 운용 철학을 보면 중소형주를 떠올리기 쉽지만 펀드는 대부분 대형 우량주를 집중적으로 담고 있다.

홍 이사는 "중소형주나 코스닥 기업도 성장성이 부각되는 종목이 많지만, 불황을 견딜수 있는 능력이나 경영 관리 수준 등을 보면 장기적 관점에서 옥석을 골라내기 쉽지 않다"며 "검증된 대형주를 중심으로 선별해서 '시간에 투자하면 이긴다'라는 단순한 원칙을 지켜가는 것이 운용전략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 변동성이 있을 때 오히려 훌륭한 기업을 자신있게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다.

홍 이사는 "글로벌 저성장, 저금리 기조가 고착화되는 상황에서 매크로 방향성에 대한 베팅은 상당히 큰 불확실성을 가져온다"며 "매크로에 의존하지 않고, 구조적인 성장성을 보유한 기업 위주에 투자하는 운용전략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종목의 교체주기는 특별히 없다. 주식시장이 크게 하락하거나 변동성이 높아진다고 홍 이사의 기업의 주주가치 창출이 지속되고 선호했던 운용 철학이 유효하면 지속적으로 보유한다. 이스트스프링의 운용 철학은 강력한 경쟁우위를 통해 장기적으로 주주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다.

최근 홍 이사가 주목하고 있는 업종은 수출진화형 내수, 서비스, 엔터투어 업종(카지노·여행·엔터테인먼트) 등이다. 

그는 "벤치마크를 구성하는 대형주 중 전통 수출 제조업은 글로벌 총수요 부진과 경쟁 심화로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한국경제의 고도화 및 이머징 소비의 추세적 확장 가운데서 성장성을 강화하는 업종이 관심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홍 이사는 퇴직연금이 미래 은퇴자금이기 때문에 단기 수익률에 급급하지 말고 인내를 갖고 시간과 싸움에서 이기라고 조언했다.

그는 "과거 삼성전자가 IMF(국제통화기금) 시절 전후 10만원도 안되었던 시절을 떠올려봐라"며 "시간과 인내의 가치가 장기투자 성공을 위해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퇴직연금펀드를 고를 때 단기적인 성과에 연연하기 보다는 장기적으로 검증된 퍼포먼스를 가지고 있는가를 살피라"며 "운용 프로세서나 펀드매니저 등이 일관성을 갖췄는지, 추구하는 운용 철학 등이 어떤 것인지 등을 점검해보라"고 당부했다. 

이 펀드의 판매사는 경남은행, 광주은행, 교보생명, 국민은행, 대신증권,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증권,  삼성생명,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대투증권, KEB하나은행, 하이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현대증권, HMC투자증권, KB투자증권, KDB대우증권, NH농협은행, NH투자증권이다. 총 보수는 연 1.2%이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