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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팔이' 주원, 김태희 향한 맘 접고 탈출시켜 <사진=SBS 용팔이> |
[뉴스핌=대중문화부]'용팔이' 주원이 김태희에 대한 마음을 접으려 그를 병원에서 탈출시켰다.
2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에서 채영(채정안)은 태현(주원)에게 "얼굴이 어째. 여진이 좋아하고 있었구나?"라고 알아챘다.
태현은 "내가 12층에 올라갔을 때 가장 먼저 느낀 건 아래층 사람들보다 엄살이 심하다"면서 한도준(조재현)을 사랑해주라고 권했다.
이후 태현은 여진을 찾아가 약을 놔 줬고 밖으로 데리고 나왔다. 차에 태워 어딘가로 가던 중 깨어난 여진은 "여기 어디야? 지금 뭐하는 거야?"라고 물었다.
태현은 "탈출하는 거지. 당신이 원하는 거잖아"라고 답했다. 어디로 가느냐는 물음에 태현은 "가보면 알아"라고 짧게 말했다.
여진은 곧 "여긴"이라면서 죽은 성훈을 생각했다. 그때의 추격전을 떠올리며 여진은 긴장했고 사고 당시의 트라우마에 빠졌다.
태현이 데리고 간 곳은 여진이 성훈과 결혼식을 올리려던 성당이었다. 여진을 휠체어에 태운 태현은 성당 안으로 들어갔고 "그래 여긴 당신과 최성훈이 결혼하려고 했던 곳이야. 내가 데려다 주기엔 여기가 제일 좋을 거라 생각했어. 당신이 잃어버린 시간의 끝"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당신은 자유야. 여기서 몸을 추스리다가 악어들의 세계로 돌아가. 내 동생은 한 회장이 치료해주기로 했어"라고 여진을 놔줬다.
여진은 눈물을 흘리며 "나쁜 놈"이라며 "동생 치료비 해결되니까 내가 부담스러워졌니"라고 말했다. 태현은 "맞아. 당신이 몹시 부담스러워. 나까지 위험해질까봐 안되겠어"라고 애써 마음을 숨겼다.
여진의 손에 핸드폰을 쥐어 주며 태현은 "이걸로 고사장한테 걸든 스위스 은행에 걸든 마음대로 해. 난 갈 거니까"라고 했다. 여진은 "알았어. 고마워"라고 했고 태현은 "누구한테든 전화를 건 순간 위치 추적이 시작될 거야. 신중하게 사용해"라고 조언했다.
여진은 "너 이러는 이유가 뭐야"라고 물었고 태현은 "당신은 나와 다른 세계의 사람이야. 잠시 그걸 착각했어. 그리고 난 죽은 사람 질투하기 싫어"라고 여진을 떠나는 이유를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