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헤의 미셸 프뢰돔 감독.<사진= 브뤼헤 공식 홈페이지> |
[챔피언스리그 PO] 브뤼헤 감독 '맨유를 꺾는 기적을 바라고 있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브뤼헤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27일(한국시간) 오전 3시 45분,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은 맨유의 3-1승.
브뤼헤의 미셸 프뢰돔 감독은 무려 8명의 선수가 부상자 명단에 오르고 브랜든 미켈레마저 지난 경기에서의 경고로 출장 정지인 상태에서 홈에서 맨유를 맞게 되었다.
프뢰돔 감독은 AP와의 인터뷰에서 "이 상태로 맨유를 꺾는 기적을 만들어내려면 무결점 플레이가 필요하다. 작은 기회라도 얻게 된다면 무조건 골로 연결지어야 한다"며 힘든 경기에 임하는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축구에서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며 팀을 믿고 기적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맨유는 3-1로 이긴 1차전과는 달리 측면에 두 가지 변화를 줄 예정이다. 중앙 미드필드에 마이클 캐릭 대신 슈바인슈타이거가 투입되며, 판 할 감독의 어제 발표처럼 마룬 펠라이니가 보직을 변경하여 최전방의 루니를 보완하는 공격수로 미드필드 정중앙에 선다.
바로 벨기에 출신인 펠라이니는 판 할 감독에게 이 팀이 만만하게 볼 팀이 아니라고 수차례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펠라이니는 지난 1차전 후반 40분에 웨인 루니 대신 투입되어 추가 시간에 헤딩 골을 터트리며 골득실을 따질 경우를 대비한 여유 있는 점수를 만들어냄은 물론 골 가뭄으로 고민에 빠진 판 할 감독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