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해머 챔피언 파웰 파즈덱. <사진=세계 육상선수권 홈페이지> |
[세계육상선수권] 폴란드 해머 챔피언 “돈 없네, 택시비 대신 금메달로 계산” 해프닝
[뉴스핌=김용석 기자] 22일부터 30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2015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메달리스트가 금메달을 잃어 버리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지난 토요일 벌어진 해머던지기 결승전에서 폴란드의 파웰 파즈덱이 80.88m의 기록으로 가뿐히 우승했다. 그는 세계 선수권에서 두 차례 세계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중국 미디어 텐센트의 보도에 따르면 그는 우승을 자축하기 위해 술을 진탕 마셨다. 이튿날 호텔에서 깨어난 그는 금메달이 없어진 사실을 알았다.
급히 현지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우여곡절 끝에 메달의 행방을 찾았다. 전날 밤 그가 호텔로 가기 위해 만취해서 탔던 택시기사가 보관하고 있던 것이다.
택시기사의 말에 따르면 만취한 챔피언이 택시비로 메달을 던져주었다고. 어쨌든 택시기사는 원래 택시비를 받고 메달을 되돌려 주기로 해 유쾌한 해프닝으로 끝이 났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