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동일이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탐정:더 비기닝’ 제작보고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
성동일은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탐정:더 비기닝’(제작 ㈜크리픽쳐스,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서 권상우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이날 성동일은 권상우에 대해 “도시적이고 세련되고 감각적인데 실제로 만나보니까 오일장 같은, 재래시장 같은 느낌이더라. 전혀 디지털이 없는 100%로 아날로그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배우”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 얘랑 하면서 돈 벌기 힘들겠다 싶었다. 정말 70~80명 되는 스태프, 막둥이들 생일선물까지 해주면서 하나하나 다 챙겨준다. 그 모습을 보면서 내가 생각했던 이미지하고 많이 다르구나 했다”고 권상우의 인성을 칭찬했다.
성동일은 또 “그러 거만 하지 말고 연기도 좀 잘했으면 좋겠다”고 농을 던진 후 “그래도 이번에는 기름기를 쪽 뺐다. 그간 작품에서는 올리브유를 많이 바르고 연기를 했다면 이번에는 들기름이나 참기름을 발랐다”고 비유,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탐정:더 비기닝’은 한국의 셜록을 꿈꾸는 추리광 강대만(권상우)과 광역수사대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의 비공개 합동 추리작전을 담은 작품이다. 지난 2006년 제8회 막동이 시나리오 공모전 당선작을 영화화했다. 오는 9월 개봉 예정.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