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효진 기자] 한국의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가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에 한국 기업에 대한 투자를 자제해달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http://img.newspim.com/content/image/2015/07/28/20150728000132_0.jpg)
18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KIC가 엘리엇에 이 같은 주문을 했으며 이는 KIC가 한국 기업에 투자할 수 없도록 정한 투자공사법률 위한에 대한 우려에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다.
KIC는 2010년 10월부터 엘리엇에 5000만달러를 투자해 현재까지 40% 수준의 누적 수익률을 거두고 있으며 추가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WSJ는 이어 KIC의 요청 배경에는 엘리엇이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에 반대하는 등 국익을 노린 벌처펀드로 인식돼 국내에서 이미지가 나빠질 수 있는 부분을 우려하고 있는 점도 있다고 전했다.
앞서 KIC는 엘리엇이 국익을 해치는 행동을 한다고 판단될 경우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엘리엇은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에 반대하며 주주총회까지 대결을 이어갔지만 결국 주총서 진행된 표 대결에서 패배했다.
조사기관인 국부펀드인스티튜트의 마이클 마두엘 대표는 "유명한 행동주의 헤지펀드들은 훌륭한 수익을 가져다주기 때문에 대형 기관투자자들은 돈을 투자하고 싶어한다"면서도 "다만 투자 기회와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 사이에서 균형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엘리엇 측 대변인은 WSJ 보도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http://img.newspim.com/content/image/2015/07/28/20150728000132_0.jpg)
18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KIC가 엘리엇에 이 같은 주문을 했으며 이는 KIC가 한국 기업에 투자할 수 없도록 정한 투자공사법률 위한에 대한 우려에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다.
KIC는 2010년 10월부터 엘리엇에 5000만달러를 투자해 현재까지 40% 수준의 누적 수익률을 거두고 있으며 추가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WSJ는 이어 KIC의 요청 배경에는 엘리엇이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에 반대하는 등 국익을 노린 벌처펀드로 인식돼 국내에서 이미지가 나빠질 수 있는 부분을 우려하고 있는 점도 있다고 전했다.
앞서 KIC는 엘리엇이 국익을 해치는 행동을 한다고 판단될 경우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엘리엇은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에 반대하며 주주총회까지 대결을 이어갔지만 결국 주총서 진행된 표 대결에서 패배했다.
조사기관인 국부펀드인스티튜트의 마이클 마두엘 대표는 "유명한 행동주의 헤지펀드들은 훌륭한 수익을 가져다주기 때문에 대형 기관투자자들은 돈을 투자하고 싶어한다"면서도 "다만 투자 기회와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 사이에서 균형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엘리엇 측 대변인은 WSJ 보도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