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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먼지·톱밥 날리는 ‘원목 주방용품’ 제작 현장…편백나무 도마·숟가락 모두 수작업 <사진=‘극한직업’ 방송 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극한직업’이 먼지와 톱밥이 도사리는 ‘원목 주방용품 제작’ 현장을 찾았다.
12일 방송된 EBS1 ‘극한 직업’은 ‘원목 주방용품 제작’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극한 직업’에서는 나무의 결과 향기가 살아 있고 친환경적인 원목 주방용품 도마, 젓가락, 숟가락, 주걱 등을 수작업으로 만드는 ‘장인’들을 찾았다.
주방용품을 만드는 수종은 산벚나무, 물푸레나무, 향나무, 편백 등 고객의 취향과 용도에 따라 다양하다.
주방용품을 만들기 위해 나무를 자르고 사포 작업 등 자유자재로 작업하는 이들. 하지만 이 능수능란한 손재주 뒤에 작업자의 숨은 땀과 노력이 있을 줄 누가 알까.
작업장에는 늘 위험한 톱날이 도사리고 먼지가 사방으로 날린다. 지름 30cm가 넘는 원목을 자르는 일부터 수백 번의 사포 작업을 한다. 사포질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물이 스며들어 곰팡이가 핀다. 이 때문에 도마 하나 만드는 데 사포 작업을 하루 종일 한다.
또 도마의 손잡이를 따로 파고, 소비자의 손을 다치지 않도록 부드러운 사포로 마무리한다.
젓가락이나 숟가락, 주걱 등은 편백으로 만든다. 두꺼웠던 나무는 작업자의 손을 거쳐 얇고 작은 제품으로 탄생한다.
숙련자가 아니면 절대 할 수 없는 수작업. 작업자는 40년 동안 이 일을 평생직업으로 삼았다.
작업자의 온몸에 남은 상처들 그동안의 세월을 말해준다. 작업자의 피땀 섞인 열정으로 만들어지는 원목 주방용품, 자연을 닮은 주방용품을 만들기 위해 정성을 쏟는 사람들을 ‘극한직업’에서 만나봤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