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NH투자증권은 메디톡스에 대해 올해가 대만, 중국, 일본 등 해외 진출의 원년이 될 것으로 18일 내다봤다. 목표주가는 64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각각 유지했다.
이승호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2분기 실적은 필러 '뉴라미스' 수출 성장을 기반으로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이밖의 제품이 해외 임상에 돌입하는 등 펀더멘털 강화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올해 2분기 메디톡스의 매출액은 연결기준 219억원, 영업이익은 14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2%, 48.3%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도 같은 기간 36.6% 증가한 118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NH투자증권의 기존 실적 예상치를 3% 가량 웃돌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전망보다 각각 7%, 9% 높았다.
이 연구원은 특히 "아시아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7.5% 증가한 78억원으로 해외 매출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며 "보톡스 바이오시밀러 경쟁 심화와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메디톡신 150단위 및 신제품 이노톡스를 기반으로 내수 매출 호조를 기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올해 4분기 이노톡스의 해외 임상 3상 개시와 올해 말 코아톡스의 한국 허가가 예상된다"며 "대만 중국 등 해외 진출로 인한 펀더멘털 강화도 기대해 볼 만 하다"고 덧붙였다.
메디톡스는 지난 2월과 7월 각각 대만, 중국 업체와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는 등 해외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