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웹젠은 2분기 매출 712억, 영업이익 235억, 당기순이익 217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대비로는 453% 신장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전환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246% 올랐으며, 영업이익은 197%, 당기순이익은 194% 상승했다. 웹젠의 2015년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 919억원으로 전년대비 200% 이상 올랐고, 영업이익은 314억원, 당기순이익은 291억원으로 모두 흑자전환했다.
이 같은 웹젠의 상반기 실적 상승은 모바일게임 흥행이 견인했다.
지난 4월 국내에 출시된 웹젠의 모바일MMORPG '뮤 오리진'은 출시 직후 원스토어(통신사 통합스토어) 매출순위 1위에 오른 후, 5월에는 구글플레이 스토어 매출순위 1위, 중국지역 매출을 제외한 구글플레이 스토어 집계 글로벌게임 매출순위 5위에 오르기도 했다.
'뮤 오리진'의 중국버전 서비스(전민기적) 역시 2분기에도 지속적인 매출을 내면서 IP제휴사업을 포함한 국내외 '뮤(MU)'의 상반기 매출 총계는 765억원을 올려 전년대비 10배(962%)이상 상승했다.
<CI 제공 = 웹젠> |
웹젠은 2015년 하반기, 국내외에서 PC온라인 게임 및 모바일게임의 퍼블리싱사업을 확대하고 IP제휴사업에서도 추가계약이 예정돼 수익원을 다각화할 예정이다. 우선, 다음게임으로부터 인수한 '온네트'의 실적이 하반기 실적에 반영된다. '온네트'는 2004년 PC온라인 골프게임 '샷온라인'의 한국서비스를 시작해 2014년 기말 기준으로 매출 178억원(해외매출 131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의 실적을 올린 게임업체다.
웹젠은 국내외 300만의 게임회원을 보유한 '온네트'의 골프게임을 기반으로 북미/유럽에서 인기가 높은 스포츠 게임회원들을 웹젠의 글로벌 게임포털인 'WEBZEN.com'에 유치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IP제휴사업은 '뮤(MU)' 이외 타이틀로도 확대된다. 현재 웹젠은 중국을 비롯한 국내외 게임사들과 자사가 보유한 게임들의 추가 IP제휴 사업에 대해서도 협의하고 있다.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는 "현재 다수의 국내외 게임사들과 게임 퍼블리싱 및 추가투자 등을 논의하며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라며 "해외실적을 중심으로 이후 실적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