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

속보

더보기

‘용팔이’ 주원, 잠자는 공주 김태희와 운명적 재회…러브라인 시작되나

기사입력 : 2015년08월13일 07:12

최종수정 : 2015년08월13일 07:12

‘용팔이’ 주원과 김태희가 재회했다. <사진=SBS ‘용팔이’ 방송 캡처>
[뉴스핌=이현경 기자] ‘용팔이’ 용한 돌팔이 주원과 잠자는 VIP 플로어 공주 김태희의 운명적 만남이 시작됐다.

1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극본 장혁린, 연출 오진석) 3회에서는 12층 VIP 플로어로 배속 받으며 상류층 왕진 생활을 시작한 김태현(주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무엇보다 눈길을 끈 건 상위 0.1%만이 이용이 가능한 12층 VIP 플로어라는 독특한 세상이었다. 외래 접수 없이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12층에 올라와 비밀리에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12층은 상류층의 감추고 싶은 치부가 철저하게 가려지는 신세계.

이곳에서 태현은 한류스타 차세윤(임강성)을 위한 왕진 서비스로 첫발을 디뎠다. 그러나 막상 왕진장소에 도착한 태현이 마주한 것은 화려한 한류스타와는 어울리지 않는 상해 강간 범죄현장이었다. 

VIP담당 CS 실장 신씨아(스테파니 리)는 고객의 사생활엔 눈을 감으라며 이 세계만의 냉혹한 룰을 주지시켰다. 이 가운데 태현은 또다시 메스를 들고 위험천만한 수술을 감행하며 첫 번째 왕진을 무사히 마무리했다.

이 일로 12층 VIP 플로어의 속살을 접하게 됐지만, 동시에 태현은 VIP 플로어 내에서도 소수의 의료진만이 접근이 가능한 김여진(김태희)의 방에 들어갈 기회를 얻게 됐다. 그리고 여진이 지난밤 자신 앞에서 자해를 시도한 환자임을 확인했다. 한신병원 내 누구도 알지 못하는 비밀을 태현과 여진만이 공유하게 된 순간의 탄생이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제한구역에 잠들어 있는 여진이 처한 심리적 공황 상태가 상징적으로 펼쳐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연인을 잃고 자살을 시도, 병실에서 잠든 채로 지낸 지난 3년 동안 그는 깨어나길 간절히 원하다 결국 죽음을 소원, 이제는 자신을 이렇게 만든 이들을 죽이겠다는 결심을 하고 있음이 내레이션으로 설명됐다.

잠든 것처럼 보이지만 의식은 살아 있어 다른 이들의 말을 모두 들으며 차곡차곡 분노의 감정을 쌓아온 여진의 심리상태는 검은 방에 갇힌 채 몸을 웅크리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됐다. 특히 그런 여진과 외부인 태현과의 만남은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한신그룹을 집어삼키기 위한 한도준(조현재)의 탐욕과 겉모습을 위장한 속을 알 수 없는 여인 이채영(채정안)의 등장 등 새로운 인물들의 투입과 함께 ‘용팔이’는 풍성한 스토리의 속도감 있는 전개와 뚜렷한 캐릭터 운용으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한편 ‘용팔이’는 장소 불문, 환자 불문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치 않는 실력 최고의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멜로드라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