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일문일답] 신동빈 회장 "롯데호텔 가까운 시일 상장 노력"

기사입력 : 2015년08월11일 12:02

최종수정 : 2015년08월11일 13:41

"가족과 경영은 별도 문제…한·일 롯데 분리 없다"

[뉴스핌=함지현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11일 호텔롯데의 상장 시점과 관련, "가까운 시일 내에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동빈 회장은 이날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사회와 주주총회에서 결정해야 할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서 롯데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인 호텔롯데에 대해 일본 계열 회사들의 지분 비율을 축소하고 주주구성이 다양해질 수 있도록 기업공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일 롯데그룹의 분리경영설과 관련해서는 "두 개 회사를 완전히 분리해서 협력관계를 없애는 것은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그것은 나라 경제활성화를 위해서도 좋지 않고 기업 가치를 훼손할 수 있는 안건"이라고 부인했다.

신동빈 총괄회장과 신격호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타협할 생각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대화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경영 부분에 대해서는 별도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1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최근 불거진 형제간의 경영권 분쟁, 지배구조 문제 등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신 회장은 이날 "롯데는 한국기업이다"라고 말했다. <김학선 사진기자>
다음은 신동빈 회장의 일문일답

-호텔롯데의 구체적인 상장시기에 대해서 말씀해 주실 수 있는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작년부터 검토해 본 바 있었는데 실제로는 이사회 그리고 주총에서 결정해야 할 문제니까 제가 언제까지 하겠다고 얘기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마 가까운 시일내에 가까운 시기에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반롯데정서를 어떻게 완화시킬 계획이신지
▲앞으로 좀더 투명경영을 하고 그리고 지배구조의 감소와 순환투자를 해서 그런 부분에 많은 노력을 해 나가겠습니다.

-한일 통합경영에 대한 회장님의 생각은? 일각에서는 분리경영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한국롯데제과와 일본 롯데제과는 동남아를 비롯해서 해외시장에서 많이 협력을 해 왔습니다. 많은 시너지도 있고 그리고 두 개 회사의 매출은 약 2조 5000억원정도로 비슷비슷하고 세계 제과시장에서의 규모는 30위 정도가 됩니다.

그러나 두 회사를 합쳐서 5조원 정도의 규모라고 생각해 보면 제과업계에서 세계에서 글로벌 7번째, 아니면 8번째 정도가 되고 세계에서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두 개 회사를 완전히 분리해서 협력관계를 없애는 것은 제가 생각하고 있지 않고 그것은 나라 경제활성화를 위해서도 좋지 않고. 또 하나 기업 가치를 훼손할 수 있는 그런 안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버지, 형과 타협할 생각이 있는지 그리고 신격호 회장님의 가장 큰 의중은 무엇인지?
▲개인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대화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영 부분에 대해서는 별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역시 우리 그룹에서 전체적으로 13만명 정도가 우리나라에서 근무하고 있고, 세계적으로 보면 18만 명 정도의 사람들이 근무하고 있고, 사업에 대한 안정성, 그런 것도 좀 생각해야 하니까 그런 면에서 경영과 가족의 문제는 별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버님 많이 존경하고 있습니다.

- 일본 롯데홀딩스와 L투자회사의 지배 관계는?
▲일본 롯데홀딩스의 주주는 3분의 1 정도가 광윤사라는 패밀리기업이 가지고 있고 그리고 3분의 1 정도는 우리사주협회에서 가지고 있고 그리고 나머지 3분의 1 정도가 임원들이 컨트롤할 수 있는 그런 자회사나 기업에서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개인적으로는 롯데홀딩스에 대해서는 1.4%밖에 소유하고 있지 않지만 역시 아버님의 뜻은 기본적으로 종업원, 임직원의 지시를 받고 경영하라라는 그런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