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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첼시와 경기를 갖는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사진=스완지시티 페이스북> |
[뉴스핌=김용석 기자] 2015~2016 개막일인 8일(한국시간) 밤 11시, 이청용의 크리스탈 팰리스가 노리치 시티와 개막전을 치른다.
기성용의 스완지시티는 9일 오전 1시 30분 챔피언 첼시와 경기를 갖는다. 개막과 더불어 이른바 ‘쌍용 출격’이다.
기성용은 지난 시즌 8골을 터뜨리며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시즌 최다골 기록을 세우며 소속팀에서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박지성이 보유하고 있던 아시아 선수 프리미어리그 시즌 최다골 기록(5골)도 넘어섰다.
지난 시즌 개막전인 맨유전에서 팀의 결승골을 터뜨린 바 있는 예비 아빠 기성용이 이번에도 개막전 골로 한 여름 밤의 무더위를 날려줄지도 관심사다.
기성용은 스완지시티 구단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에는 출발이 완벽해서 나머지 시즌이 수월했다”며 “올 시즌도 그렇게 출발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챔피언십(2부리그) 볼턴에서 크리스털 팰리스로 이적, 3년 만에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한 이청용은 프리시즌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었음을 알렸다. 프리시즌서 골을 터뜨려 앨런 파듀 감독에게 “이청용이 MVP였다”는 칭찬을 듣기도 했을 만큼 분위기는 무르익고 있다.
그동안 한 번도 없었던 두 선수의 프리미어리그 맞대결도 올 시즌의 관전 포인트다. 둘은 그동안엔 뛰는 무대가 1, 2부 리그로 달라 만난 적이 없다. 스완지시티와 크리스털 팰리스의 경기는 올 겨울 12월 28일과 2016년 2월 6일로 예정되어 있다.
윤석영도 8일 챔피언십에서 새 시즌을 맞이한다. 지난 시즌 강등된 QPR(퀸즈 파크 레인저스)은 8일 오후 11시 찰턴과 맞붙는다. 프리미어 리그 진출 기쁨도 잠시, 바로 강등된 팀을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올리는 데 기여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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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이번 시즌 차범근이 세운 한국인 한 시즌 최다골 경신이 기대된다. <사진=뉴시스> |
잠시 분데스리가를 살펴보면 손흥민(23·레버쿠젠)이 또 한 번의 빛나는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7명의 한국 선수가 뛰는 분데스리가는 오는 15일 바이에른과 HSV의 경기를 시작으로 개막한다. 손흥민의 레버쿠젠은 오후 10시 30분 호펜하임을 상대로 첫 경기를 갖는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총 17골(리그 11골, DFB 포칼 1골, 챔피언스리그 본선 3골 및 플레이오프 2골)을 넣으며 활약했다.
올 시즌 관심사는 차범근이 세운 한국인 한 시즌 최다골(19골) 기록 경신 여부다. 부상 등 큰 변수가 없다면 이번 시즌에는 차범근의 기록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손흥민과 함께 류승우(21·레버쿠젠), 구자철(26), 박주호(28•이상 마인츠), 김진수(23·호펜하임)도 분데스리가에서 큰 활약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프랑스 리그앙과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는 EPL과 같은 8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가장 늦은 24일 개막한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