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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갑용. <사진= 뉴시스> |
[뉴스핌=김용석 기자] 진갑용(41)이 유니폼을 벗는다.
삼성은 "진갑용이 19년간 써왔던 포수 미트 대신 전력분석원으로 펜을 잡는다"고 전했다. 진갑용은 올 시즌까지 KBO 등록선수 신분은 유지하고 선수로서의 공식 은퇴는 시즌 종료 후 하기로 했다.
진갑용은 "공식 은퇴를 한 뒤에는 코치 연수를 고려하고 있다. 당장은 선수가 아닌 전력분석원으로 일하며 그간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오랫동안 선수로서 뛰었다. 정든 그라운드를 떠나는 게 섭섭하지 않을 리 없지만, 팀과 후배들을 위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1997년 OB에서 데뷔한 진갑용은 지난 5월 14일 대구 한화전 때 홈런을 터뜨려 국내선수 최고령 홈런 기록(만 41세6일)을 세우기도 했다.
진갑용은 프로 통산 19년간 182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6리, 567득점 1445안타 154홈런 753타점을 기록했다. 2002년과 2005년, 2006년 등 세차례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올스타전 10회, 한국시리즈에도 10회 출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