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피곤한 몸 상태를 되돌리는 게 급선무입니다. 그래서 오늘 연습라운드를 안 했습니다. 코스는 잘 관리돼 좋았고 퍼팅도 문제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지난 3일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6일 제주도 제주시 오라CC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는 13~14 언더파면 우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7일 오라CC에서 개막하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5억원)에 참가한다.
그는 "골프보다 가족 화목이 먼저다. 가족 화목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가족이 있어 내가 있다"며 "그래서 일과 가정을 양립시키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컴퓨터 퍼트'라는 감을 되찾은 그는 "지난 텍사스 대회부터 투볼 퍼터로 바꿨는데 신기하게 좋아졌다"며 "남편(남기협)도 이 퍼터를 적극 추천하며 '역사를 쓸 것'이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남편이 얘기했던 대로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진짜 역사를 썼다.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완전히 퍼트 감을 되찾은 그는 "최근 2년 중 최고 였다"며 "신도 내편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기중 화가 나면 클럽을 땅에 질질 끄는 습관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런 습관을 나도 몰랐는데 남편이 말해 줬다"며 웃었다.
그는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논란에 대해 "누가 뭐라든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는 생각이다. 외국 일부 언론에서 얘기하는 논리라면 메이저대회가 4개였을 당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2013년 메이저로 승격한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해야 한다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지금의 스윙을 완성하는 데 5년이 걸렸다. 폴로스루 시 릴리스를 많이 하면 볼이 왼쪽으로 간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볼은 오른쪽으로 간다.
그는 이렇게 정반대 되는 생각을 바꾸려니 힘들었다고 했다. 무려 5년이 걸렸다. 그는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우측 미스샷이 나온다. 우측 미스샷이 나면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면 된다.
그는 다음주 LPGA투어 대회에 불참하기로 했다. 애견 '세미'와 함께 보내기 위해서다. 골프를 처음 시작하면서 아버지로부터 선물로 받은 애견이다. 그런데 세미가 너무 늙어(17년) 눈도 제대로 못 뜨고 최근에는 발작까지 했다. 주위에서 얼마 못 살 것 이라고 한다.
그래서 다음주 대회도 불참하며 세미의 곁을 지키기로 한 것이다. 그는 "세미는 강아지가 아니라 가족"이라며 "세미의 건강이 너무 안 좋아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
지난 3일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6일 제주도 제주시 오라CC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는 13~14 언더파면 우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7일 오라CC에서 개막하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5억원)에 참가한다.
박인비 |
그는 "골프보다 가족 화목이 먼저다. 가족 화목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가족이 있어 내가 있다"며 "그래서 일과 가정을 양립시키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컴퓨터 퍼트'라는 감을 되찾은 그는 "지난 텍사스 대회부터 투볼 퍼터로 바꿨는데 신기하게 좋아졌다"며 "남편(남기협)도 이 퍼터를 적극 추천하며 '역사를 쓸 것'이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남편이 얘기했던 대로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진짜 역사를 썼다.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완전히 퍼트 감을 되찾은 그는 "최근 2년 중 최고 였다"며 "신도 내편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기중 화가 나면 클럽을 땅에 질질 끄는 습관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런 습관을 나도 몰랐는데 남편이 말해 줬다"며 웃었다.
그는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논란에 대해 "누가 뭐라든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는 생각이다. 외국 일부 언론에서 얘기하는 논리라면 메이저대회가 4개였을 당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2013년 메이저로 승격한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해야 한다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지금의 스윙을 완성하는 데 5년이 걸렸다. 폴로스루 시 릴리스를 많이 하면 볼이 왼쪽으로 간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볼은 오른쪽으로 간다.
그는 이렇게 정반대 되는 생각을 바꾸려니 힘들었다고 했다. 무려 5년이 걸렸다. 그는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우측 미스샷이 나온다. 우측 미스샷이 나면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면 된다.
그는 다음주 LPGA투어 대회에 불참하기로 했다. 애견 '세미'와 함께 보내기 위해서다. 골프를 처음 시작하면서 아버지로부터 선물로 받은 애견이다. 그런데 세미가 너무 늙어(17년) 눈도 제대로 못 뜨고 최근에는 발작까지 했다. 주위에서 얼마 못 살 것 이라고 한다.
그래서 다음주 대회도 불참하며 세미의 곁을 지키기로 한 것이다. 그는 "세미는 강아지가 아니라 가족"이라며 "세미의 건강이 너무 안 좋아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박인비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