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원더걸스 멤버 선미가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에서 열린 정규 3집 앨범 `리부트(REBOOT)` 쇼케이스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
[뉴스핌=양진영 기자] 4인조로 탈바꿈한 원더걸스가 솔로 활동 끝 모인 선미의 합류와 컴백과 동시에 차지한 음원 차트 1위에 관해 기쁜 소감을 밝혔다.
JYP Ent. 원더걸스는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정규 3집 앨범 'REBOO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4인조 밴드 버전으로 컴백을 알렸다.
이날 원더걸스는 밴드로 돌아와 'I FEEL YOU'로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한 소감과 함께, 솔로 활동 끝에 팀에 재합류 한 선미에게 질문이 나왔다. 선미는 "거의 5년 만에 원더걸스로 다시 활동하게 됐다. 제가 아예 예상을 안했던 건 아니고 계획을 하고 있던 일이라 제 솔로 활동을 하면서 차근차근 준비를 했었다"고 기쁜 표정으로 말했다.
이어 선미는 "다른 앨범들이랑은 다르게 이번 앨범은 서로 머리 쥐어 뜯으면서 고생을 많이 해서 만들었다. 또 이렇게 시작이 좋게 활동을 알릴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아직도 얼떨떨하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음원 차트 1위에 관해서도 선미는 "많은 기대를 하지는 않았다. 마음을 내려놓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직도 저희를 잊지 않고 찾아 주신다는 게 감사할 따름이다"고 고마움으 드러냈다.
예은은 빅뱅과 소녀시대, 샤이니 등 2000년대 후반을 풍미했던 동료들과 대결하게 된 데에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예은은 "방송국 가면 저희가 거의 최고참을 정도로 후배들밖에 안계신다. 친한 사람도 없고 어색할 것 같았는데 같은 시대에 활동했던 빅뱅, 소녀시대 분들이 함께 하게 되서 반갑고 좋다"고 안도했다.
![]() |
원더걸스가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에서 열린 정규 3집 앨범 `리부트(REBOOT)` 쇼케이스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
그는 "여름이고 하니까 악기를 매야 하기 때문에 보디수트 스타일로 입자고 했었는데 80년대에는 하이컷팅된 스타일을 많이 입었다고 해서 즐겁게 진행했다. 많은 분들이 놀라기도 하셨던데 방송이나 직접 만나는 무대에서는 뮤직비디오에서 보셨던 수영복은 안입을 것 같다. 새로 제작된 의상으로 나올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원더걸스의 타이틀곡 'I FEEL YOU'는 박진영의 곡으로 한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프리스타일 장르의 곡이다. 80년대 미국 음악 시장을 풍미했던 장르에서 3년 2개월 만에 돌아와 악기 연주와 춤을 결합한 새로운 버전의 원더걸스에게 딱 맞는 곡으로 탈바꿈 됐다.
원더걸스의 정규 3집에는 타이틀곡 'I FEEL YOU'를 포함해 총 12곡이 수록됐으며, 타이틀곡을 제외하고 예은, 선미, 유빈, 혜림 4명이 전곡을 자작곡으로 수록하며 음악적 역량을 마음껏 뽐냈다. 이들은 3일 정오 음원 발표, 쇼케이스와 더불어 본격적인 4인조 완전체로 국내 활동을 재개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