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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 멤버 예은이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에서 열린 정규 3집 앨범 `리부트(REBOOT)` 쇼케이스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
[뉴스핌=양진영 기자] 4인조로 탈바꿈한 원더걸스가 선예, 소희의 탈퇴와 팀 해체설, 과거 길었던 미국 활동에 관해 허심탄회한 소회를 털어놨다.
JYP Ent. 원더걸스는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정규 3집 앨범 'REBOO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4인조 밴드 버전으로 컴백을 알렸다.
이날 원더걸스는 우여곡절 끝에 4인조로 컴백과 동시에 떠난 멤버들과 길었던 국내 활동 공백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원더걸스 열풍의 서막을 알렸던 '한양대첩' 언급에 예은은 "저도 한양대첩 아직도 돌려보는 영상이다"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예은은 "많은 분들이 안믿으시지만 미국 진출을 했던 거에 대해 후회가 없는 게 사실이고 소중했던 시간이었다. 그때 기억 남는 추억들이 많다. 버스에서 깻잎이랑 김에 라면 끓여 먹었던 거, 투어 가이드 펼쳐 보고 했던 게 생생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예은은 "미국 가기 전에는 여유라는 게 없었다. 아침에 눈 뜨면 막 다니고 잠깐 다니고 그래서 그때는 더 가물가물하다. 미국에서의 시간들은 내가 뭘 좋아하고 뭘 하고 싶은지 고민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이어 "지금 미국에 다시 가자고 한다면 무섭다고 할 수도 있지만 그땐 가진 걸 내려놓는 거에 대해 부담이나 두려움이 없었다. 그 시간이 있어서 밴드라든지 도전에 대해 두려움이 더 없지 않나 생각한다"고 그 당시를 소중한 경험으로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떠난 멤버들에 관해서 예은은 "선예랑 소희도 오늘도 연락을 했다. 방금도 문자 와서 자기가 더 떨린다고 그러더라. 다들 기대를 많이 하고 있고 지켜보고 있으니 긴장하지 말라고 하더라. 방송국도 놀러오기로 했고 항상 연락하고 지내고 있다"고 여전히 돈독한 사이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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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 멤버 선미가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에서 열린 정규 3집 앨범 `리부트(REBOOT)` 쇼케이스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
원더걸스의 타이틀곡 'I FEEL YOU'는 박진영의 곡으로 한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프리스타일 장르의 곡이다. 80년대 미국 음악 시장을 풍미했던 장르에서 3년 2개월 만에 돌아와 악기 연주와 춤을 결합한 새로운 버전의 원더걸스에게 딱 맞는 곡으로 탈바꿈 됐다.
원더걸스의 정규 3집에는 타이틀곡 'I FEEL YOU'를 포함해 총 12곡이 수록됐으며, 타이틀곡을 제외하고 예은, 선미, 유빈, 혜림 4명이 전곡을 자작곡으로 수록하며 음악적 역량을 마음껏 뽐냈다. 이들은 3일 정오 음원 발표, 쇼케이스와 더불어 본격적인 4인조 완전체로 국내 활동을 재개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