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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내조의 여왕이란 이런 것”…류승완·황정민·조민기의 든든한 아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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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든든한 내조에 힘입어 승승장구 중인 배우 황정민(왼쪽부터), 류승완 감독, 배우 조민기 <사진=뉴스핌DB>
[뉴스핌=장주연 기자] “내 남편의 성공은 내가 만든다.”

아내가 남편을 돕는다는 뜻의 내조. 과거 내조라는 단어는 자신의 속내는 전혀 내비치지 않고 그저 묵묵히 남편의 곁을 지키는 아내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하지만 세상은 변했고 내조의 방식 역시 달라졌다. 더이상 내조의 무대(?)도 가정에 국한되지 않는다.

이제 ‘내조의 여왕’은 때로는 남편보다 한걸음 먼저 나가 꿈을 펼칠 수 있는 무대가 돼주고 때로는 한발 뒤로 물러나 힘껏 밀어주는, 든든한 친구이자 사업적 동지를 의미한다. 

당연히 연예계도 예외는 아니다. 성공한 배우, 감독들의 뒤에는 안팎에서 도와주는 숨은 조력자가 있는 법. 이에 연예계를 대표하는 ‘내조의 여왕’들을 함께 살펴봤다. 

“내 부족한 부분을 메워주는 가장 큰 동지”…류승완 감독♥외유내강 강혜정 대표

류승완 감독의 아내 강혜정 대표는 충무로 대표 ‘내조의 여왕’으로 통한다. 그는 류승완 감독의 부인인 동시에 영화제작에 잔뼈가 굵은 베테랑 제작자. 현재 영화사 외유내강을 이끌고 있다.

지난 1993년 독립영화협회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연애 5년 만인 1997년 결혼에 골인했다. 당시 류승완 감독은 영화감독을 꿈꾸는 ‘백수’이자 부모를 여의고 할머니와 중학생인 동생 류승범을 데리고 사는 소년가장이었다. 게다가 나이는 강혜정 대표보다 3살 어린 스물.

당연히 집안의 반대가 거셌지만, 강혜정 대표는 주저 없이 류승완 감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로 결심했다. 지난 2008년 ‘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류승완 감독의 말처럼 강혜정 대표는 그렇게 “(류승완 감독이) 비리비리할 때 거둬주고 먹여줬다.”

류승완 감독 역시 변함없이 자신을 믿어준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그간 그는 “기본 정책과 노선은 무한한 존경과 사랑이다. 아내가 가장 큰 나의 동지라는 생각에 변함없고 부족한 부분 늘 메워주고 도와줘서 고맙고 사랑한다”며 강혜정 대표에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 왔다.

그리고 마침내 류승완 감독은 지난 2000년 영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로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아내 강혜정 대표와 함께 ‘다찌마와 리’ ‘피도 눈물도 없이’ ‘아라한 장풍대작전’ ‘주먹이 운다’ ‘짝패’ ‘부당거래’ ‘베를린’ 등을 만들며 명실상부 충무로 대표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언론과 평단의 호평 속에 개봉만을 앞둔 ‘베테랑’ 역시 두 사람의 손을 함께 거쳐 탄생한 작품이다.
 
1999년 뮤지컬 ‘캣츠’를 통해 부부의 연을 맺은 배우 황정민(오른쪽)과 샘컴퍼니 김미혜 대표 <사진=SBS ‘힐링캠프 500인’방송 캡처>
“아내는 내 최고의 친구이자 방패” …배우 황정민샘컴퍼니 김미혜 대표

최근 출연한 SBS ‘힐링캠프 500인’에서 “모든 사람이 나를 손가락질하며 비난할 때 아내는 내 방패가 돼줄 사람이다. 아내는 최고의 친구이자 방패”라며 무한 신뢰를 표한 ‘베테랑’의 주역 황정민도 아내 김미혜 대표의 든든한 내조를 받고 있다. 

지난 2004년 9월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계원예고 동기동창이다. 지난 1999년 뮤지컬 ‘캣츠’에 함께 출연하면서 연인으로 발전, 10년 넘는 연애 기간 끝에 결혼했다. 결혼식 몇 달 전에는 ‘브로드웨이 42번가’를 통해 남녀주인공으로 나란히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한 남자의 아내가 된 김미혜 대표는 결혼 이후 진로를 틀었다. 2010년 공연 기획 및 매니지먼트 사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회사 샘컴퍼니를 설립, 연기가 아닌 사업으로 활동 영역을 넓힌 것. 이에 황정민은 전 소속사와 계약 만료 후 아내와 의기투합했고 김미혜 대표는 남편의 업무를 직접 케어하며 그의 활동에 힘을 보탰다.

김미혜 대표는 또 평소 영화 제작과 공연 기획에 큰 관심이 있었던 남편과 함께 뮤지컬 제작에도 나섰다. 오는 12월 개막을 앞둔 뮤지컬 ‘오케피’도 샘컴퍼니가 제작에 참여한 작품. 황정민이 주연 배우로 직접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화보 촬영장에 함께 모습을 드러낸 배우 조민기(왼쪽부터)와 김선진 대표, 그리고 딸 조윤경 양 <사진=인스타일 인스타그램>
“영화 ‘첫사랑’의 유일한 흥행작”…배우 조민기♥메이크업아티스트 김선진 대표

최근 SBS 예능프로그램 ‘아빠를 부탁해’에 출연, 다정다감한 아빠의 모습으로 인기몰이 중인 조민기 역시 아내의 내조 속에 승승장구한 배우 중 한 명이다.

종종 브라운관을 통해 얼굴을 비쳤던 조민기의 아내 김선진 대표는 끌로에 뷰티샵과 라끌로를 운영하는 CEO. 게다가 동덕여대 방송연예학과 교수와 건국대학교 뷰티코디네이터 교수 등을 역임한 재원이다.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지난 1992년 영화 ‘첫사랑’을 통해서 인연을 맺었다. 당시 배우와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만난 조민기와 김선진 표는 8개월의 연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앞서 조민기는 ‘아빠를 부탁해’를 통해 “감독님이 우리 부부더러 ‘이 영화에서의 유일한 흥행작’이란 말도 했다”며 아내와의 결혼 당시를 회상한 바 있다.

‘첫사랑’으로 가장 큰 성과(?)를 얻게 된 김선진 대표는 결혼 이후에도 조민기의 메이크업은 물론, 그의 스타일링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내조의 여왕다운 면모를 보였다. 특히 최근에는 예능프로그램으로 유명세를 탄 딸 조윤경 양과 조민기의 부녀 화보에도 직접 참여, 손수 메이크업을 돕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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