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이철희와 강용석이 극명하게 대립했다. <사진=JTBC `썰전` 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썰전' 강용석과 이철희의 격렬한 토론이 벌어졌다.
지난 30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정부의 7.22 가계부채종합대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강용석과 이철희가 날선 대립각을 세웠다.
7.22 가계부채종합대책은 1100조원에 육박하는 가계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계부채 주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LTV(주택담보대출비율)·DTI(총부채상황비율) 제도는 변경하지 않으면서도 은행 문턱을 높여 대출 양을 줄이겠다는 정책이다.
이에 대해 이철희는 "그동안 가속 페달을 밟다가 급브레이크를 밝은 것"이라고 지적했으나, 강용석은 "가속 페달에서 발을 뗀 것. 가계부채에 대해 정부가 걱정하고 있다는 사인으로 여겨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철희는 "내용이 급브레이크이 건 맞지만 실제로 될지는 미수다"라며 "내년 총선이 변수다. 총선을 앞두고 경기를 부양하려고 할 것"이이라며 성급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또 "초이노믹스는 완전히 실패했다. 스스로를 뒤집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한 설명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강용석은 "실패했다고 생각 안한다. 부동산에 발 묵였던 사람을 구제했다"며 "소비를 늘리는 방법은 빚을 줄이거나 소득을 늘리거나다. 소득을 늘리는 방법이 별로 없으니, 결국 빚을 늘리거나 국가가 돈을 나눠주는 것이다. 임금을 올리는 건 기업더러 죽으라는 것"이라고 열변을 토했다.
한편, 이날 '썰전'의 2부 '썰쩐'에서는 '휴가철 쌈짓돈 절약법! 최저가 호텔아, 여름을 부탁해!'라는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최진기는 창덕궁 낙성재의 궁 스테이를 소개하며 "이런 걸 추진할 때 두 가지를 체크해야 한다. 먼저 문화재냐 아니냐, 두 번째는 화재 가능성이 있으냐 훼손 위험이 있는냐를 살펴야 한다"며 "그런 내용을 고려했을 때 궁 스테이는 굉장히 천민 자본주의적 발상이다. 경제 논리로만 따져서는 안 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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