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엔화 약세에 수출주가 견인차
[뉴스핌=배효진 기자] 30일 오전 중국 증시는 보합권 공방을 벌이고 있는 반면 일본 증시는 엔화약세와 미국증시 반등에 오름세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1시25분 현재 1.44포인트, 0.04% 빠진 3787.26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17.43포인트, 0.12% 오른 1만2838.84포인트를 기록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07% 내린 3927.12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지수는 최근 재현된 폭락장에 당국이 주식 매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나흘 만에 상승 마감했다.
다만 이날 지수는 국제유가가 급등한 여파에 페트로차이나와 시노펙 등 에너지 대형주가 미끄러지며 하락세로 출발, 현재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중국 증시의 변동성이 지속되는 모습에 전문가들이 의구심을 드러낸 반면 국제통화기금(IMF)는 중국 증시를 지지하는 모습이다.
전날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중국 경제가 증시 폭락을 견뎌낼 수 있을 정도로 강하다"며 "증시 폭락이 위안화의 특별인출권(SDR) 바스켓 편입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군수업이 오름세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전날 중국을 방문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을 상대로 무기 판매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은행주들은 중국 은행들이 자산운용 상품과 주식 담보대출을 통한 증시 익스포저를 조사하고 있다는 소식에 하락세다.
홍콩항셍지수는 0.87% 뛴 2만4834.46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본토 대형종목으로 구성된 H주는 0.71% 오른 1만1347.68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증시는 중국 경기둔화 등 대외 불확실성에도 엔화약세에 힘입은 수출주가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닛케이225평균은 오전 11시33 분 현재 275.56엔, 1.36% 오른 2만578.47엔에 거래되고 있다. 토픽스지수는 1.2% 뛴 1653.47엔을 기록중이다.
엔화가 달러화에 1주일 만에 약세로 돌아서면서 수출주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날보다 0.22엔 오른 124.15~17엔에 호가되고 있다.
하락세를 이어오던 미국 증시가 전날 오름세로 마감한 점도 투자심리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미즈호증권의 미우라 유타카 수석 기술 애널리스트는 "이번주 초까지 하락세에 있던 미국 주식이 반등하면서 투심을 이끌고 있다"고 진단했다.
종목별로는 실적 호조에 힘입어 히타치와 닛산자동차, 닌텐도가 뛰고 있다. 반면 중국 경기둔화 우려에 화낙은 지속적으로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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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상하이종합주가지수 추이 <출처=텅쉰재경> |
전날 지수는 최근 재현된 폭락장에 당국이 주식 매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나흘 만에 상승 마감했다.
다만 이날 지수는 국제유가가 급등한 여파에 페트로차이나와 시노펙 등 에너지 대형주가 미끄러지며 하락세로 출발, 현재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중국 증시의 변동성이 지속되는 모습에 전문가들이 의구심을 드러낸 반면 국제통화기금(IMF)는 중국 증시를 지지하는 모습이다.
전날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중국 경제가 증시 폭락을 견뎌낼 수 있을 정도로 강하다"며 "증시 폭락이 위안화의 특별인출권(SDR) 바스켓 편입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군수업이 오름세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전날 중국을 방문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을 상대로 무기 판매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은행주들은 중국 은행들이 자산운용 상품과 주식 담보대출을 통한 증시 익스포저를 조사하고 있다는 소식에 하락세다.
홍콩항셍지수는 0.87% 뛴 2만4834.46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본토 대형종목으로 구성된 H주는 0.71% 오른 1만1347.68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증시는 중국 경기둔화 등 대외 불확실성에도 엔화약세에 힘입은 수출주가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닛케이225평균은 오전 11시33 분 현재 275.56엔, 1.36% 오른 2만578.47엔에 거래되고 있다. 토픽스지수는 1.2% 뛴 1653.47엔을 기록중이다.
엔화가 달러화에 1주일 만에 약세로 돌아서면서 수출주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날보다 0.22엔 오른 124.15~17엔에 호가되고 있다.
하락세를 이어오던 미국 증시가 전날 오름세로 마감한 점도 투자심리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미즈호증권의 미우라 유타카 수석 기술 애널리스트는 "이번주 초까지 하락세에 있던 미국 주식이 반등하면서 투심을 이끌고 있다"고 진단했다.
종목별로는 실적 호조에 힘입어 히타치와 닛산자동차, 닌텐도가 뛰고 있다. 반면 중국 경기둔화 우려에 화낙은 지속적으로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