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은 1% 가까이 반등…일본·H주, 보합세
[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 상하이지수가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지속되면서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1% 가까이 반등해 눈길을 끌었다.
28일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62.56포인트, 1.68% 하락한 3663.00포인트에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76.27포인트, 1.41% 내린 1만2316.78포인트에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7.64, 0.20% 내린 3811.09포인트에 마감했다.
28일 상하이종합주가지수 추이 <출처=텅쉰재경> |
다만 오후 들어서는 중국 증시에 대한 경계감이 완전히 해소되지 못해 하락 마감했다.
알렉스 웡 앰플파이낸스그룹 홍콩지점 디렉터는 "투자자들이 주식을 되사는 대신 포지션 청산에 나서고 있다"며 "지수가 상승할 여지가 없다고 판단해 손을 털고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통해 500억위안(약 9조원)의 유동성을 자금시장에 공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투입액은 지난 7월 7일 이후 최대 규모다.
또 인민은행은 성명을 통해 올 하반기 유동성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신중한 통화 정책을 구사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증시도 중국 증시가 낙폭을 축소한 흐름을 이어받으면서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둔 관망세도 이어졌다.
닛케이225평균은 21.21엔, 0.10% 내린 2만328.89엔에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8.44엔, 0.52% 하락한 1629.46엔에 마쳤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들어 위험회피가 잦아들면서 상승했다. 오후 4시 53분 기준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뉴욕장 대비 0.31% 오른 123.61엔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약세로 출발했던 홍콩 증시는 최근의 하락세를 딛고 1%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오후 4시 51분 기준 항셍지수는 236.12포인트, 0.97% 상승한 2만4588.08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중국 본토 대형종목으로 구성된 H지수는 26.53포인트, 0.24% 내린 1만1204.14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