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집밥 백선생`에 출연 중인 백종원 <사진=CJ E&M> |
[뉴스핌=이현경 기자] 백종원이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일시적 하차를 결정한 가운데 tvN '집밥 백선생'과 올리브 '한식대첩3'에는 출연한다.
백종원의 아버지 백승탁 전 충남교육감의 성추행 논란이 일자 백종원이 출연 중인 프로그램의 하차 여부에 시선이 쏠렸다.
백종원은 지난 26일 진행된 MBC '마이리틀텔레비전'(마리텔) 녹화에는 불참했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백종원의 의사를 존중해 이날 진행되는 생방송 녹화에 출연시키지 않기로 최종 결정 했다"면서 "일시적인 것일 뿐, 완전한 하차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백종원의 '마리텔' 잠정적 하차에 일부에서는 실시간 채팅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 특성상 악플을 무시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시선도 있다.
tvN `집밥백선생` 홈페이지에는 백종원의 하차를 우려하는 시청자들이 글을 남겼다. <사진=tvN `집밥백선생` 시청자 게시판> |
'집밥 백선생' 측은 28일 뉴스핌에 "현재까지 백종원의 하차와 관련해 논의된 바 없다. '집밥 백선생'은 매주 금요일 녹화하며 이번주도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방송전까지 녹화분은 3회 정도 남아있다고 전했다.
백종원의 부친 백승탁 전 충남교육감은 지난 21일 골프장 캐디를 성추행한 혐의로 대전 두산경찰서에 조사를 받았다. 백종원의 아버지인 백승탁은 성추행 혐의를 부인했고 경찰은 백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방침이다.
아버지 백승탁씨의 성추행 무혐의 처분이 나기 전까지 백종원은 조심스러운 상황일 수밖에 없다. 한편 현재 '집밥 백선생' 홈페이지에는 백종원의 하차를 염려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마리텔'에 잠정적 하차 의사를 밝힌 가운데 타 프로그램에서도 같은 결정을 내릴 수도 있을 거라는 시청자들의 걱정이다. 백종원 부친의 성추행 논란과 상관 없이 여론은 백종원을 응원하는 측에 무게가 실린 가운데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