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한국여자오픈 우승자 박성현(22·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제16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서 공동선두에 올랐다.
박성현은 23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CC(파72·676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김혜윤(26·비씨카드)과 선두에 나섰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 우승자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4위다.
박성현은 “작년에 이 대회를 치르면서 코스가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작년보다 내 수준이 올라온 것 같다. 거리도 늘었다. 코스가 생각보다 수월하게 느껴져서 좋은 스코어가 났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작년에는 티샷이 잘 안돼서 페어웨이를 놓쳤고 퍼트도 잘 안됐다. 코스가 쉬워졌다기보다 내가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
전인지 [사진=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제공] |
전인지는 몸 상태에 대해 “많이 좋아진 상태다. 지난주 대회 마지막 날 아침에 일어났는데 몸이 아프고 열도 났다. 또 급체로 고생했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약을 먹어도 체한 게 괜찮아지지 않았다. 몸이 지친 상태라 아무것도 안하고 병원에서 쉬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고 지난주 대회 최종라운드 기권에 대해 성명했다.
전인지는 “어제 잠 많이 자려고 일찍 잤다. 거의 10시간 잤는데도 아침에 눈이 안 떠졌다. 컨디션은 많이 좋아진 상태다”고 전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김효주(20·롯데)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10위다.
올 시즌 김효주는 미국 투어에서 1승, KLPGA투어 금호타이어오픈에서 우승했다.
김효주는 “시차적응이 전혀 안됐다. 낮에 졸리다. 어제도 10시쯤 잠들었는데 5시에 깼다. 오전 티오프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효주는 롯데마트 대회 기권과 US여자오픈 컷 탈락이 시차적응 실패가 원인인가에 대한 질문에 “그렇게 생각 안 한다. 시즌 초반에 기권했을 때는 아파서였다. US여자오픈때는 시차보다는 심적으로 샷이 불안해서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없었다. 샷 할 때 계속 오른쪽으로 미스샷이 났다. 중국 대회 우승할 때도 샷이 잘됐다기 보다는 오른쪽으로 미스가 많이 났다. 맞춰 친 것이다”이라고 설명했다.
김효주는 “계속 스윙 연습을 했다. US여자오픈 끝나고는 샷을 잡으려고 많이 노력했다. 여러 방법을 많이 썼다”고 샷 문제에 대해 말했다.
최은우(20·볼빅)가 4언더파 68타로 선두에 1타차 3위에, 허윤경(25·SBI저축은행)과 홍란(29·삼천리), 박소연(23) 등도 공동4위다.
박성현 [사진=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제공]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