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 가수 보아의 냉장고로 대결이 펼쳐졌다.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가수 보아의 냉장고로 대결이 펼쳐졌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가수 보아와 키가 게스트로 출연해 보아의 냉장고로 세프 이원일, 박준우, 오세득, 최현석이 대결을 펼쳤다.
첫 번째 주제는 '적은 재료로 만들어 보아요'로, 이원일과 박준우가 똑같이 8개의 재료로 요리를 완성했다. 이원일은 '옥돔이 맛있돔'이란 이름의 어죽을 선보였고, 박준우는 소고기와 새우에 잣 소스를 곁들인 '맛있게 자시오'를 내놓았다.
보아는 이원일의 어죽을 맛보고 "옥돔을 넣어서 그런지 씹히는 맛이 좋다. 북어보푸라기도 색다르다"며 "특히 어죽에 장아찌를 함께 먹으니 고소한 맛과 담백한 맛이 어울려 진짜 최고다"라고 극찬했다.
반면 박준우의 요리를 맛 본 보아는 "어렵다"고 첫 평가를 내렸고, 이후 "새우랑 같이 먹는게 훨씬 더 잣 소스랑 잘 어울린다. 소고기랑 먹으면 카레 향이 강하게 느껴진다"는 모호한 평을 내렸다. 결국 보아는 "오묘한 조화가 행복을 선사했다"며 이원일의 손을 들어줬다.
두 번째에서는 'No.1 면 요리'를 주제로 최현석과 이날 첫 출연한 오세득이 대결을 펼쳤다. 오세득은 '보아 씨, 초면입니다'라는 이름의 중화풍 면 요리를, 최현석은 직접 제면한 '최.면.석'을 선보였다.
오세득은 첫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여유로운 태도로 눈길을 끌었다. 보아는 오세득의 요리를 맛본 후 "누룽지탕 같은 느낌인데 고추잡채 소스에 면이 들어가 있는 것 같다"며 "야채를 잘 안 먹는데 이렇게 주시면 다 먹을 수 있다. 계속 먹게 된다"고 칭찬했다.
보아는 "면으로만 보면 최현석의 면이 더 좋지만, 맛으로 보면 오세득 셰프의 음식이다"며 오세득의 손을 들어줬다. 오세득은 최현석을 이긴 것에 대해 "호랑이를 키운 것"이라고 소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매주 월요일 밤 9시4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