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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은행주 '인기'… 박스권 돌파 날개 편다

기사입력 : 2015년07월16일 17:33

최종수정 : 2015년07월16일 17:33

그리스 합의·금리 인상 전망에 실적 호재

[뉴스핌=배효진 기자] JP모간과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미국 대형 은행사들이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미국 은행업종주가 박스권을 벗어나는 등 강한 탄력을 보여 주목된다.

지난 15일 뉴욕 증시의 KBW뱅크인덱스(종목코드:BKX)는 1.18% 오른 78.9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6개월 상승률은 무려 18.92%로 지난 5월 장기 저항선 75달러를 돌파한 이후 79달러까지 랠리를 펼쳤다.

BKX는 미국 24개 은행의 주가 움직임을 토대로 작성되는 은행업종지수다.

미국 은행업종지수 차트 분석<출처=배런스온라인>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연내로 결정난 부분이 은행주의 열기를 뜨겁게 한 일차적인 배경이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이날 하원에 출석해 올해 안에 통화 정상화 작업을 시작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기준금리 인상은 장기 금리(시중 금리) 상승 추세로 이어져 은행업계의 수익이 가파르게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를 높이는 부분이다.

아울러 지지부진하던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전격 합의에 이르며 불확실성이 누그러진 점도 금융주 주가 상승을 견인하는 재료다. 이날 그리스 의회에서는 전체 300석중 찬성 229표로 강도 높은 긴축을 포함한 개혁안이 통과됐다.

미국 투자전문 매체 배런스는 차트 분석을 통해 캐피탈원파이낸셜과 커머스방크셰어즈, 스테이트스트리트의 전망이 밝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최근 1년간 BKX,COF,CBSH,STT 상승률 추이 <출처=구글파이낸스>
캐피탈원파이낸셜(종목코드:COF)은 지난달 초 장기저항선이던 85달러를 돌파한 후 90달러까지 올라갔다. 최근 5개월간 상승률은 23.07%로 90달러가 새로운 저항선으로 형성되고 있다.

최근 한 달 새 주가가 뛰는 동안 거래량이 줄어드는 등 다소 우려가 있지만, 장기적 상승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커머스방크셰어즈(종목코드:CBSH)는 시가총액은 45억6000만달러로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지만 주가 상승세와 자금 유입세가 가팔라 주목을 받고 있다.

레이먼드제임스의 데이비드 롱 애널리스트는 커머스방크셰어즈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하회'에서 '시장수익률'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2분기 주당 순이익 증가세가 예상을 웃돌며 대출 부문 성장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펀더멘털 개선 전망에도 주가는 동종 업계에 비해 적절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그 밖에 보스턴 소재 은행인 스테이트스트리트(종목코드:STT)도 꼽혔다. 스테이트스트리트는 최근 두 달 간 주가가 크게 떨어지고 출렁임이 심하지만 거래량 변화(OBV(On Balance Volum)선의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스테이트스트리트의 OBV선은 지난 4월 초 연내 최저점을 찍은 이후 낙폭을 모두 회복하고 지난해 말 수준을 이미 넘어섰다. 이 지표가 상승 추세에 있다는 것은 매입세력이 집중돼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음을 시시한다. 특히 주가 하락 시기에 OBV선이 오름세인 점은 주가 반등을 예상케 하는 요소라는 것이다.

☞ 용어설명 :OBV는 거래량분석 기법으로, 주가가 전날보다 상승했을 때의 거래량 누계에서 하락했을 때 거래량 누계를 차감한 거래량을 매일 누계적으로 집계, 도표화한 것이다. 현재 시장이 매집 단계에 있는지 여부를 살펴 앞으로 주가 변화를 예측하는데 사용한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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