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조던 스피스(미국)가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제144회 디 오픈(브리티시오픈·총상금 920만 달러)에서 메이저 3연승에 도전한다.
대회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밤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7297야드)에서 개막한다.
스피스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더스틴 존슨(미국)과 대회 1, 2라운드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1라운드는 16일 오후 5시33분 티오프한다.
존슨은 지난 US오픈 최종라운드 마지막 18번홀에서 어이없는 3퍼트로 우승컵을 내줬던 쓰라린 기억을 갖고 있다.
스피스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그랜드슬램 달성에 한발 다가선다.
불가능한 일로 여겨지는 그랜드슬램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은 스피스의 상승세 때문이다. 스피스는 지난주 존디어클래식에서도 우승, 시즌 4승째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1위로 디펜딩 챔피언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발목 부상 때문에 불참하는 것도 스피스에게는 호재다.
타이거 우즈(미국)도 참가한다. 하지만 그게 다다. 컷을 통과하면 성공이다. 80타대의 최악의 스코어도 나올 수 있다. 우즈는 16일 오후 5시55분 제이슨 데이(호주),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과 티오프한다.
유럽프로골프투어를 주무대로 하고 있는 안병훈(24)도 출전한다. 안병훈은 지난 5월 유럽투어의 BMW PGA챔피언십에 우승했다.
2014 US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자 양건(21)과 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우승자 대니 리(25)도 참가한다.
조던 스피스 [사진=AP/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