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사진=뉴시스] |
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고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한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LPGA진출은 아직 생각해 보지 못했다. 집에 가서 부모님과 코치님 등과 상의해봐야 할 듯 하다"고 말했다.
전인지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CC(파70·6460야드)에서 열린 US여자오픈에서 합계 8언더파 272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한국여자골프협회(KLPGA) 투어에서 3승을 기록중인 전인지는 70년 역사의 US여자오픈 첫 출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세계랭킹도 20위에서 10위로 뛰어 올랐다.
전인지는 LPGA 정회원이 아닌 초청선수 자격으로 이번 US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이에 따라 LPGA투어 정회원 입회 자격을 얻었다.
전인지는 다음주까지 LPGA 측에 회원 신청을 해야 한다. 회원 신청을 하고 당장 투어에서 뛸 수도 있고 다음 시즌부터 뛰는 방법도 있다.
올 시즌 LPGA투어 남은 대회부터 뛸 경우 신인왕 등 타이틀를 노리는 데 어려움이 많다. 따라서 이런 저런 점을 고려해 시기를 정해야 한다.
전인지는 "한국에서 이루고자 했던 목표가 있다. 그런 부분도 고려해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인지는 "제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다가가려면 아직 멀었다. 좀 더 열심히 해서 목표에 다가가야 하기 때문에 지금 말할 수 없다. 나중에 이루게 되면 공개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전인지는 이틀 후에 열리는 KLPGA 투어 BMW 챔피언십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전인지는 "귀국행 비행기 안에서도 컨디션 관리를 위해 잠을 자는 것에 집중했다"며 "우승 후 많은 인터뷰를 하며 쉴 시간이 없었지만 몸 상태 관리도 선수로서 해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전인지 [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