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코스피가 중국 증시와 그리스 구제금융 우려 완화에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중국 증시가 급등세를 보인 가운데 그리스 구제금융 타협안이 도출됐다는 소식이 호재로 반영되면서 6거래일 만에 다시 2060선에 올라섰다.
13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30.35p, 1.49% 상승한 2061.5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0.1% 상승한 2033.25로 출발한 뒤 일시 약세로 돌아서는 모습도 보였지만, 대외 악재에 대한 불안감이 희석되면서 강한 반등세를 연출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61억원과 61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으며 기관이 92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전체 99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은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비금속광물이 6% 가깝게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 증권과 종이목재, 건설업이 상대적으로 큰 폭의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에서도 SK하이닉스를 제외하고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이 4% 오르면서 40만원 선에 바짝 다가섰다.
한편 코스닥도 2% 넘게 올라 750선 탈환을 눈 앞에 두게 됐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18.74포인트, 2.56% 오른 749.46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681억원 어치를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8억원과 517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시총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오름세로 마감했다. 셀트리온과 다음카카오, 동서, 메디톡스, 바이로메드가 3% 넘게 올랐으며 파라다이스와 로엔 등도 강세를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