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스파크, 가격인하 '통했다'…사전계약 2500대

기사입력 : 2015년07월10일 13:35

최종수정 : 2015년07월10일 13:35

日 평균 350대 계약…구모델 대비 62%↑

[뉴스핌=송주오 기자] 신형 스파크의 초기 반응이 뜨겁다. 사전계약 일주일여만에 2500대 가량 판매를 달성했기 때문이다. 가격인하와 성능개선이 시장에서 통했다는 분석이다.

10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사전계약대수는 2500대 가량으로 확인됐다. 영업일수 7일만에 이뤄낸 성과다.

한국지엠은 다음 달 초 신형 스파크를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신형 스파크는 1.0ℓ SGE 에코텍(Ecotec) 엔진과 차세대 C-TECH 무단변속기의 조합으로 최대출력 75마력, 최대 토크 9.7kg.m의 성능을 뽐낸다.

또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로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를 지원하며 열선 스티어링 휠과 크루즈 컨트롤, 스마트 시동 버튼 등 각종 편의사양을 장착하고 있다.

한국지엠, ′더 넥스트 스파크′ 출시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신형 스파크의 가장 큰 특징은 가격이다. 자동변속기(C-TECH) 기준 가격은 ▲밴모델 1178만원 ▲LS 1199만원 ▲LT 1299만원 ▲LT+ 1372만원이다. 최상위 트림인 LTZ는 1499만원이다.

특히 판매 비중이 높은 주력 모델(LT, LT+)의 가격이 이전 모델 대비 각 23만원과 9만원(C-TECH 적용 기준) 내렸다.

가격 인하는 판매로 이어졌다. 하루 평균 350여대 계약이 성사되고 있다. 이는 기존 모델(하루 평균 216대)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한달로 환산하면 7000대 이상도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신형 스파크를 출시하면서 내부적으로 세웠던 목표 판매량 7000~8000대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현재 경차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기아차 모닝의 월 평균 판매량(7100대)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 한국지엠은 고무된 상황이다. 한국지엠의 한 관계자는 "사전계약이 하루 평균 300여대로 기대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며 "가격 인하 등의 효과가 큰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가격 인하와 상품성 개선 등의 영향으로 사전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신형 스파크의 가격인하는 이전 모델의 실패에서 배운 교훈이다. 올 1월 2015년형 스파크를 출시하면서 한국지엠은 트림별로 평균 70만원을 인상했다. C-TECH 변속기의 전 모델 적용 등에 따른 것이었지만 현실은 냉담했다. 

지난 1월 5228대 팔렸던 스파크는 2월 들어 2978대로 절반가량 급감했다. 3월 이후 4400대 안팎의 판매량으로 회복됐지만 무이자 할부 등 프로모션의 효과로 버틴 것이다. 이마저도 전년대비 마이너스 판매량이었다.

가격인하는 이런 배경 속에서 나온 결정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이에 대해 "수십만원의 가격인하는 경차 부문에서는 엄청난 것"이라면서 "그만큼 판매가 절실했다는 의미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경차 소비자층은 가격에 특히 민감하다"면서 "가격인하는 결국 이런 소비자층에게 강력하게 어필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