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김효주(20·롯데)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금호타이어 여자 오픈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는 3일 중국 웨이하이 포인트CC(파72·614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세계랭킹 4위 김효주는 7언더파 65타를 친 단독 선두 박세영(19·토니모리)에 3타 뒤졌다.
김효주는 “오늘 티샷 미스가 많아서 불안했는데 코스 전장이 짧아 자신감 있게 플레이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효주는 KLPGA투어 7승 가운데 3승을 중국에서 한 것에 대해 “중국에 오면 편안한 느낌이 있다. 중국 선수들도 대부분 잘 아는 선수들이어서 같이 칠 때도 편하다. 어떻게 이렇게 중국에서 우승을 많이 하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중국에서 경기를 하면 마음이 편한 것 같다”고 했다.
김효주는 이날 캐디와 오늘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처음으로 대회를 같이 했는데 호흡이 잘 맞았다. 라인이 애매했던 곳이 있었는데 캐디에게 많이 물어봤고 도움이 됐다. 캐디의 이력은 나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날 장하나와 중국의 평산산과 동반라운드를 펼친 김효주는 “장하나는 원래 장타자로 유명한데 100미터 안쪽의 샷도 잘한다. 100미터 안쪽 거리로 찬스를 만들고 그 찬스를 잘 잡는 것 같다. 평산산은 거리도 적당히 잘 나가고 또박또박 치는 스타일이어서 크게 미스도 없다. 무난하게 가다가 기회가 왔을 때 버디를 잡으면서 스코어를 만드는 선수인 것 같다”고 평했다.
하지만 본인 스스로 장점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아직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김효주는 오늘 샷이 다소 불안정했다. 남은 남은 이틀 동안 샷에 더 집중해서 큰 미스를 줄이고 즐겁게 경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효주 [사진=KLPGA 제공]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