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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주지훈이 자신의 정신병 조작 사실을 알고 수애의 품에 안겨 오열했다. <사진=SBS `가면` 방송캡처> |
[뉴스핌=이지은 기자] '가면' 유인영이 수애를 살해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자아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가면' 11회에서는 주지훈(최민우 역)이 자신의 정신병이 조작된 것임을 알게됐다.
앞서 지숙(수애)은 석훈(연정훈)과 민우의 주치의 김교수(주진모)의 만남을 목격한 뒤, 두 사람의 결탁을 의심했다.
이에 11회 방송에서 지숙은 민우를 이끌고 신경정신학 박사에게 데려갔고, 민우는 "당신도 날 정신병자라고 생각하냐"고 화를 냈다. 그러자 지숙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여기 왔다"며 민우를 설득시켰다.
박사는 최민우가 복용하는 약 성분에 대해 "신경안정제와 모양은 똑같지만 성분이 다르다. 검사 결과 환각제 성분이 포함돼 있었다"고 말해 그를 충격에 빠트렸다. 또 "정상적인 사람도 이 약을 먹으면 환청이나 환각을 경험할 수 있다"면서 "혹시 최면유도제를 맞고 최면치료를 받았냐. 그 최면 때 떠올린 기억은 모두 거짓"이라고 못박았다.
뒤늦게 음모에 빠진 사실을 알게 된 최민우는 오열했고, 변지숙은 그를 품에 안고 따뜻하게 위로했다.
이후 방송된 12회에서는 미연(유인영)이 지숙이 죽은 은하의 행세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게되면서 새로운 전개가 펼쳐졌다.
늦은 밤 홀로 집을 나선 석훈을 뒤쫓은 미연은 한 유골함 앞에서 "은하야…"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리는 석훈을 발견하고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진 회상 장면에서는 메이드에게 무엇인가 은밀히 지시하는 미연의 모습과 미연의 지시를 받은 메이드가 은하의 잔에 알약을 넣은 뒤 와인을 따라 건네는 모습, 그 와인을 마시고 수영장에 빠지는 은하와 그런 은하를 방관하는 미연의 모습이 차례로 나오면서 살인사건의 전말이 공개돼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반면 민우는 드레스를 보고 있는 지숙에게 "예쁘네요, 변지숙 씨가"라고 말해 보는이들을 설레게 하면서도 이루어지지 않는 두 사람의 로맨스에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실제 자신을 숨기고 가면을 쓴 채 살아가는 사람들의 얘기를 다룬 드라마인 '가면'은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