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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 김재원과 차승원의 대립이 깊어지고 있다. <사진=MBC `화정` 방송캡처> |
[뉴스핌=이지은 기자] '화정' 이연희가 결국 파병에 동참했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MBC '화정' 23회에서는 차승원(광해 역)과 김재원(능양군 역), 조성하(강주선 역)이 대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능양군은 지부상소(도끼를 지니고 왕에게 올리는 상소)를 감행하며 명 파병을 주장해 조선을 혼란에 빠뜨렸다.
반면 강주선은 명 파병에 찬성한다는 자신의 주장과 뜻을 같이 하는 능양군을 몰래 이용해 광해를 위기에 처하게 할 작정을 했다.
능양군은 수하들을 시켜 백성들에게 7만의 명국 군대가 조선으로 향하고 있다는 거짓 소식을 퍼뜨렸고, 이에 백성들은 거화를 시작하며 궐문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광해는 직접 평화적으로 백성들을 설득하겠다고 나섰지만 자신의 뜻과 무관하게 무력으로 백성들을 제압하게 됐다.
자신의 눈 앞에서 수하들에게 맞고 쓰러져 피를 흘리는 백성들을 지켜본 광해는 좌절한 뒤 명에 조선군을 파병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방송된 24회에서 광해는 조선이 파병을 두고 조선의 독립적 외교를 위해 안간힘을 쓰는 가운데, 능양군은 왕좌를 향한 역심을 숨기지 않으며 본격적인 정치행보에 나섰다.
광해는 화기도감 장인들을 파병하는 자리에서 "살아 돌아오라, 모두들. 반드시!"라는 의미심장한 말로 승리보다 생존이 우선임을 드러냈다.
능양군은 명의 하수인인 주선을 찾아가 "나를 왕으로 만들어 주시오, 대감!"이라며 무릎을 꿇고, "내 무엇이든 할 테니"라며 조선의 안위에는 신경쓰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파병에 정명공주(이연희)가 동참한 사실을 알게된 인목대비(신은정)은 눈물을 흘려 보는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권력 투쟁 속에서 죽은 사람으로 위장한 채 살아간 정명공주의 삶을 다룬 드라마인 '화정'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