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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에서 엄마를 부끄러워하는 딸 사연이 소개됐다. <사진=KBS 2TV `안녕하세요` 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안녕하세요'에 딸도 부끄러워하는 4차원 엄마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29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가수 케이윌, 옴므 이현과 창민, AOA의 초아와 민아가 출연해 다양한 고민 상담에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람들의 시선에도 상관없이 튀어도 너무 튀는 엄마가 고민이라는 딸의 사연이 공개됐다. 딸 나채원 씨는 "세상에서 제일 미스터리한 건 우리 엄마"라며 "어딜가나 튀고 싶어하는 엄마 때문에 정말 피곤하다"고 말했다.
그는 "길을 걸을 때 3단 방귀에 트림을 하고 큰 소리로 웃는다. 엘리베이터 안에선 춤도 춘다. 비둘기만 보면 쫓겠다고 싸이의 포즈를 따라한다"며 엄마의 튀는 행동을 설명하며 "너무 창피해서 얼굴이 터질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에 등장한 엄마는 단아하고 지적인 외모와 달리 독특한 말투와 강렬한 표정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직접 비둘기 쫓는 자세를 취하는가 하면, 빅뱅의 '뱅뱅뱅'에 맞춰 코믹한 댄스까지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길거리에서 튀는 행동을 하는 이유에 대해 "딸이 창피해하는 반응이 재밌어 오버하는 것 같다"며 "사는 방법이 꼭 남들과 같아야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남들과 많이 다르지 않아도 조금 다른 것, 그렇게 살고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365일 버럭하는 남편 때문에 괴로워하는 아내의 사연과 캠핑에 중독된 남편 때문에 힘들다는 사연도 공개됐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