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NH투자증권은 올해 4분기 이후를 브라질 채권 저점매수 시점으로 추천했다. 지난해 7월 제시했던 '비중축소' 견해를 1년만에 '저점매수'로 전환했다.
3일 신환종 글로벌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대내외 악재가 반영되는 9~10월 이후가 적절한 저가매수 시점이라고 본다"며 "달러당 3.3헤알 수준, 10년물 금리가 13%에 도달했을 때 진입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격적인 투자자는 3분기라도 헤알화 환율이 약화(3.3헤알 수준)될때마다 분할매수를 추천하며, 보수적 투자자는 대외악재와 국내 구조개혁 성과가 드러나는 연말연초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신 애널리스트가 브라질 채권의 '저가매수'를 추천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우선 미국 금리인상과 달러강세 이슈로 헤알화 약세 압력이 커졌지만, 외부환경에 대한 브라질의 대응 능력이 높아지면서 환율은 3.3헤알 수준에서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또한 브라질 정치적 불확실성이 재부각될 수 는 있지만, 재정과 통화긴축등 개혁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고, 현 정부의 꾸준한 구조개혁이 예상된다는 점이다.
더불어 75bp 추가 금리인상 이후 경제지표가 조금씩 안정화되고 있으며, 금리상승 사이클이 종료되고 내년 상반기부터는 금리인하 사이클로 진입하면서 채권에는 우호적 환경이 조성될 것이란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