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운용사 수익률 실시간 확인 가능
[뉴스핌=전선형 기자] 알리안츠생명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변액보험상품에 자산운용사들간 투자수익률 경쟁 시스템을 도입한다.
알리안츠생명은 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펀드 운용사들의 수익률을 실시간으로 공개해 고객이 연 12회까지 수익률이 좋은 우수펀드로 수수료 없이 갈아타도록 하는 '(무)알리안츠팀챌린지변액유니버셜보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 |
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명재 알리안츠생명 사장이 신상품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알리안츠생명> |
이 상품은 안정성이 높은 채권형 펀드와 국내외 대표 자산운용사들에 의해 운용되는 팀챌린지 자산배분 펀드 6종 등 총 7개 펀드로 구성된다. 자산운용사는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을 비롯해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하나UBS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이 선정됐다.
고객들은 알리안츠생명 사이버센터와 스마트폰 앱인 모바일센터에서 자산운용 결과를 수시로 확인하며 수수료 없이 연 12회까지 자유롭게 펀드(자산운용사)를 변경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채권형펀드 자동전환옵션' 기능을 선택하면 펀드가 목표한 수익률을 달성했을 때 계약자적립금이 보다 안전한 채권형펀드로 자동 이전돼 자신만의 목표수익 관리가 가능하다.
이명재 알리안츠생명 사장은 "저축성 상품은 저금리 기조에 따른 역마진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변액보장성 보험 비중을 점차 늘려 지난달 기준 72%까지 높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탈리아에서 자산운용사 경쟁 구조의 변액보험이 크게 성공했다"면서 "우리나라에서는 알리안츠생명이 처음 도입하는 구조로 자산운용사들의 반응도 좋았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