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이후 두 달 연속 감소세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기업 설비투자의 선행지표인 미국의 내구재 주문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미국 홈디포 매장에서 한 직원이 가전 앞을 지나가고 있다.<출처=AP/뉴시스> |
4월 내구재 주문도 감소율도 당초 1.0%에서 1.5%로 수정됐다.
내구재는 기업에서 3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자재나 설비로 내구재 주문 지표는 설비투자의 선행지표로 여겨진다.
4월 0.3% 감소했던 방위산업과 항공산업 자본재를 제외한 내구재 주문(핵심 내구재 주문)은 5월 전월대비 0.4% 증가했다. 다만 이는 0.5% 증가할 것이라던 전문가의 예상치를 소폭 밑돈 결과다.
교통자재 내구재 주문은 같은 기간 6.4% 줄면서 전체 내구재 주문액 감소를 이끌었다.
미국 경제의 약 12%를 차지하는 제조업은 에너지 업종의 투자지출 감소와 달러 강세로 타격을 입고 있다.
이날 별도로 발표된 6월 마르키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53.4를 기록해 5월 54.0과 전문가 전망치 54.2를 모두 하회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