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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진욱이 2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
이진욱은 23일 서울 양천구 목동SBS홀에서 진행된 SBS 새 주말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 7000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작품에 임한 소감을 밝혔다.
앞서 이진욱은 tvN ‘로맨스가 필요해2’를 통해 겉으로는 까칠하지만 옛 연인을 지켜주는 속 깊은 남자 역할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이후 3년 만에 이진욱은 17년 동안 우정을 지켜왔던 남녀가 서른을 넘어서면서 서로에게 다가가는 이야기를 담은 ‘너를 사랑한 시간, 7000일’로 하지원과 로맨스를 꾸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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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출연진이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
그는 “많은 작품을 거쳐왔으니 더 편안하게 작품에 임하는 노하우가 생겼다. 그리고 상대에게 집중하는 법을 배웠다”면서 “이 점은 상당이 중요한 부분인데 하지원씨와 연기하면서 느꼈다. 서로 주고 받는 호흡이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진욱은 ‘너를 사랑한 시간, 7000일’에서 항공사 7년 차 승무원 부사무장 최원을 연기한다. 그는 부드러운 외모와 그에 어울리는 매너를 갖췄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는 시니컬하고 까칠하기 그지없다. 특히 하나(하지원)와 있을 때 극에 달한다. 얄밉도록 깐죽거려 하나를 도발하기도 하고 일부로 말을 꼬아 늘 티격태격한다. 단, 17년 동안 우정이라는 이름으로 하나의 곁을 변함없이 지키는 의리의 사내이기도 하다.
'로코킹' 이진욱과 MBC ‘기황후’ SBS ‘시크릿 가든’ 등 드라마 흥행 불패 신화를 써온 하지원이 합작한 ‘너를 사랑한 시간, 7000일’이 주말드라마에 새로운 로맨스 바람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을지 시선을 모은다. 오는 27일 밤 10시 첫 방송.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