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 확대..6월 11번가·지마켓·옥션 등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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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양섭 기자] 줄기세포업체인 메디포스트가 화장품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23일 메디포스트는 "최근 중국 무역 파트너를 통해 기존 '셀로니아(Celonia)' 제품 2000개를 시장 테스트 차원에서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본격적인 유통 전략을 펼치기에 앞서 자사 제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반응을 알아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측 관계자는 "하반기 주요 인터넷 쇼핑몰 등을 활용해 중국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디포스트는 줄기세포 배양액을 원료로 하는 자체 브랜드 화장품 개발∙판매 및 미국의 친환경 화장품 '페보니아(Pevonia)'의 수입∙유통 등 2가지 영역의 화장품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화장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3%대로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메디포스트는 국내서도 지난달부터 유통 채널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셀로니아' 등 자체 브랜드 제품 3종과 '페보니아'11종의 제품이 지난 5월 드럭스토어(건강 미용∙잡화점) '판도라' 신림점에 입점한 데 이어, 부산 '메가마트'(5월), 서울 '롯데백화점'(6월)에서도 제품 판촉행사를 가졌다.
메디포스트는 이를 시작으로 향후 전국 유명 드럭스토어로 판매처를 확대하고, 대형마트와 백화점, 면세점 등의 오프라인 신규 판매처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메디포스트는 올해 들어 화장품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화장품 마케팅 전문가를 대거 영입하고 조직을 확대했다.
줄기세포 배양액이 함유된 자체 제품 라인을 전면 리뉴얼하는 시기는 오는 8월로 계획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우선 8종을 론칭하고, 이어서 9월에는 10종을 추가 론칭할 계획"이라면서 "줄기세포 화장품 라인언을 전면 리뉴얼해 국내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의 대중화와 아시아권 수출 등을 추진하는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디포스트는 8월 신제품 출시 전 유통 채널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메디포스트는 ‘페보니아’의 주요 오프라인 판매처였던 호텔 스파도 최근 2곳을 추가했다. 지난해 2월 문을 연 리츠칼튼호텔(서울 강남구)에 이어, 최근에는 더플라자호텔(서울 중구)과 그랜드힐튼호텔(서울 서대문구)에도 전용 브랜드숍 스파를 오픈했다. 현재 총 6개 호텔 스파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메디포스트는 신세계몰과 현대H몰 등 2곳에 그쳤던 온라인 판매처도 9개로 확대했다. 올해 GS샵과 CJ몰 등에 새로 입점했고, 11번가, 지마켓, 옥션 등의 오픈마켓도 이달 등록을 완료했다.
한편, 메디포스트는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04억원, 영업이익 4억원, 당기순이익 2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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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포스트가 판매하는 화장품 '페보니아' <자료=메디포스트> |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