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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기획 창’ 초미세먼지 <사진=KBS 1TV ‘시사기획 창’ 제공> |
그러나 초미세먼지가 우리 주변 어디에서 얼마나 자주 검출되는지에 대한 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다. 23일 밤 방송될 KBS 1TV ‘시사기획 창’에서는 현재 초미세먼지의 실내 기준치가 없어 지하철 승강장, 다중이용시설 등이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음을 알리고 지하 공간 초미세먼지의 온상인 지하철 터널 청소의 문제점도 짚어 본다.
초미세먼지에 대한 국내 관리기준치는 올 초부터 시행됐지만, 1일 평균 실외기준치 50㎍/㎥ (마이크로그램)가 전부다. 이는 세계보건기구가 초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권고한 기준치 25㎍/㎥ 보다 2배 높아 그만큼 느슨한 기준치다.
더욱이 초미세먼지의 실내 기준치는 아직까지 마련되지 않고 있어 시민들이 이용하는 지하철이나 실내 다중이용시설이 초미세먼지의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다.
수도권 주요 지하철 승강장과 각종 다중시설에 대한 초미세먼지 양을 직접 측정한 결과, 숯불구이집과 스크린 골프장에선 300㎍/㎥ ~ 3,000㎍/㎥의 초미세먼지가 검출됐다. 이는 세계보건기구 1일 실외 권고 기준치보다 12배에서 120배 높은 수치다. 수도권 주요 지하철 승강장에서는 국내 실외 기준치 50㎍/㎥ 보다 높은 양의 초미세먼지가 검출됐다.
주로 도심지역이거나 교통량이 많은 지하철 승강장에서 초미세먼지 양이 많게 나왔고 지하1층보다는 승강장이 있는 지하2층에서의 초미세먼지가 더 많게 나왔다. 특히, 지하철 전동차가 오가는 터널안의 초미세먼지의 양은 1300㎍/㎥까지 치솟았다. 이는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1일 실외 권고기준치(25㎍/㎥)보다 50배, 우리 기준치보다 26배 높은 수치다. 이러한 터널안의 초미세먼지는 승강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초미세먼지에 대해 다루는 KBS 1TV ‘시사기획 창’은 23일 밤 10시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