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역발상 유럽투자] "추가하락보다는 반등 가능성 더 크다"

기사입력 : 2015년06월22일 09:02

최종수정 : 2015년06월22일 09:02

[GAM] <6> 조현주 신한BNPP 해외운용팀 매니저 "국가별·자산별로 투자해야"

[편집자] 이 기사는 6월 20일 오전 9시 1분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백현지 기자] "지난해부터 유럽증시가 상승했지만 주가수익배율(PER)은 16~17배로 역사적 평균치(20배) 대비 여전히 낮은 수준입니다. 앞으로 기업 실적이 개선되는 모습이 지표로 확인되며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조현주(사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해외운용팀 매니저는 최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유럽 투자는 그리스 디폴트 우려 등 리스크가 있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여전히 유망하다는 평가다.

조현주 신한BNPP운용 매니저 <사진=김학선 기자>

 그리스와 국제채권단간 구제금융 협상이 실패하며 유럽연합(EU)은 오는 22일 긴급 정상회의를 소집했다. 이처럼 그리스 디폴트 우려가 커지며 유럽투자에 대해 이제 차익실현에 나서야 하는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다.

조현주 매니저는 "그리스에 대한 우려는 이미 시장에서 준비가 된 리스크"라며 "유럽경제에서 그리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2%에 불과하고 유럽 1분기 경제지표가 양호하기 때문에 위험이 과장된 측면도 있지 않나 한다"고 말했다.

설사 일시적 채무 불이행상태인 기술적 디폴트가 나타날 수 있다해도 영향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유로화 추가 약세 없어도 기업이익 나온다
 
조현주 매니저는 지난해부터 가파른 약세를 보인 유로화의 추가 약세가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 매니저는 "현재 달러/유로 환율은 1.13수준으로 유로화 약세가 지속될 거라고 보지만 1.1이하로 내려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하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이 2016년 9월까지 양적완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힌데다 현재 유럽내부경제는 오히려 이머징시장보다 좋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로약세와 원자재 가격 약세에 더해 양적완화 정책까지 3박자가 더해져 유럽증시는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조 매니저는 전망했다.

지난 1분기 유럽증시에서 수출주 위주의 강세를 보였다면 2분기에는 중소형주위주로 강세를 보이고 있어 내수주위주로 증시도 살아날 수 있다는 얘기다.

유럽 하나의 나라 아냐국가별 자산별 접근 필수

이제 유럽주식에만 투자하는 펀드에서 벗어나 유럽투자도 다양한 자산별, 국가별 투자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시기라고 제시했다.

조 매니저는 "유럽을 단순히 한 개의 국가라고 생각하고 접근하는 경우가 많은데 유럽내에서도 동유럽과 서유럽이 다르고 독일은 수출주 비중이 높고 또 다른 나라는 내수주 비중이 높다"며 "시기별로 봤을 때 각 자산별로도 수익이 다르다"고 평가했다.

다양한 유럽지역 및 자산 투자를 위해 신한BNP파리바운용은 지난해부터 유럽투자펀드의 다양한 라인업을 갖췄다. 유럽중소형주펀드를 비롯해 '유럽전환사채 펀드', '유럽멀티에셋인컴 펀드' 등을 내놨다.

특히 주식을 비롯해 리츠·국채·하이일드 등에 분산투자해 배당과 이자에 시세차익까지 거둘 수 있는 유럽멀티에셋인컴펀드는 이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서 뜨거운 호응을 받아 일명 '아시아중산층이 사랑한 펀드'라고 불린다.

기준금리가 0.2%인 싱가포르시장에서 매력적인 중위험·중수익 상품이기 때문이다.

조 매니저는 "기존에는 유럽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많았는데 전환사채나 멀티에셋인컴이 등 유럽에 집중 하면서도 여러 자산군에 투자할 수 있는 중위험·중수익 상품이 나오고 있어 다양하게 투자할 수 있다"며 "고객의 위험감내도에 따라 적합한상품이 다르지만 중위험 중수익고객에게는 유럽전환사채, 멀티에셋인컴 펀드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승용차, 인도 돌진 보행자 덮쳤다...시청역 인근 9명 사망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13명의 사상자를 낸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 70대 남성 운전자가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7분쯤 서울 중구 시청역 12번 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이 인도를 덮쳐 다수의 보행자가 숨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경찰은 현장에서 가해 차량을 운전한 남성 A씨(68)의 신병을 확보했다. A씨는 가슴 부위 등의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씨가 부상자임을 고려해 아직 진술 등의 조사를 진행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음주 측정 검사를 실시해 A씨가 음주 상태가 아니었던 점은 파악했다. 한편 전날 오후 9시3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임시 응급의료소를 설치했던 소방 당국은 자정을 넘겨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당초 사고로 6명이 숨지고, 3명이 심정지 상태에 이르렀다고 알려졌으나 심정지 환자 3명이 최종 사망 판정을 받으며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중상자 1명, 경상자 3명으로 총 4명이다. 현장 사망자 6명은 신원이 확인돼 영등포 병원 장례식장으로 이송됐으며,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보 중이다.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3명에 대해서는 신원이 파악되는 대로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인해 연락할 계획이다. 경상자 중 2명은 치료 중이며 이 중 한 명은 치료를 받고 귀가 조치됐다. 중상자 1명도 치료 중이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dosong@newspim.com 2024-07-02 00:54
사진
이원석 "민주당 검사 탄핵, 李 형사처벌 모면하겠다는 것"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혹은 민주당이 연루된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 4명에 대한 민주당의 탄핵 소추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이 총장은 2일 "이재명이라는 권력자를 수사한 검사를 탄핵해 수사와 재판을 못 하게 만들고 권력자의 형사처벌을 모면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사유도 없이 단지 권력자를 수사했다는 이유로 검사 탄핵이 현실화한다면 우리는 문명사회에서 야만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이라 밝혔다. 이원석 검찰총장. [제공=대검찰청] 민주당은 이날 박상용(사법연수원 38기·42) 수원지검 공공수사부 부부장검사, 엄희준(32기·51)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강백신(34·50)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 김영철(33·50)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등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민주당은 박 부부장이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회유·협박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김 차장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조카인 장시호 씨와의 '뒷거래' 의혹이 제기됐던 인물이다. 엄 지청장과 강 차장은 앞서 이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의혹을 수사했다. 이 총장은 "이미 기소돼 1심 판결이 났거나 재판 중인 사건을 국회로 옮겨와 이 전 대표가 재판장을 맡고 그의 변호인인 민주당 의원이 사법부 역할을 빼앗아 와 재판을 다시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헌법 제101조 '사법권은 법원에 속한다'는 규정을 위반해 헌법상 삼권분립과 법치주의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전 대표 수사 검사를 타깃으로 삼아 좌표를 찍어 그 검사를 공격해 직무를 정지시키고, 그의 명예를 깎아내려 탄핵소송 대상이 되게 하려는 것"이라며 "수사 의지를 꺾어 손을 떼게 하고, 다른 검사에게 본보기를 보여서 위축시키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앞서 검사 탄핵이 이뤄졌을 때도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를 탄핵하는 것은 부당하고, 법률적으로 탄핵한다면 총장인 저를 탄핵하라고 말했다"면서 각 검사에 대한 탄핵 부당성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그는 박 검사에 대해 "박 검사는 얼마 전 부부장검사가 된 말 그대로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라며 "탄핵 사유가 된 이 전 부지사 회유 의혹도 본인과 일부 변호인 주장 외엔 아무런 근거가 없고, 출정계획서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사실과 다르다고 충분히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총장은 엄 지청장에 대해 "한명숙 전 총리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은 대법원 확정판결이 난 이후 9년이 지났다"며 "지난 정부에서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유죄판결을 뒤집으려 했으나 그조차 성공하지 못했다. 당사자도 다른 말이 없는데 민주당이 이를 탄핵사유로 삼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지적했다. 강 차장에 대해서는 "대선 과정에서의 여론조작 사건은 최근 관련자들에 대해 법원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구속적부심도 기각했다"며 "절차상 위법이 있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탄핵 소추 사유로 한 전 총리 등을 내세웠지만, (실제론) 이 전 대표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본다"며 "이미 이들이 보직을 이동해 실제 공소유지와 수사·재판과 거리가 있음에도 수사와 재판에 관여 못 하도록 하는 것은 권세에 있는 사람, 권력자에 대해 수사하면 이렇게 된다고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 총장은 "입장 발표 전 탄핵안을 읽어봤는데 증거와 조사상 참고자료라고 붙어있는 자료는 언론 기사 이외에 아무것도 붙어있지 않았다"며 "언론 기사도 탄핵 근거로 사용될 수 있지만, 파면을 일게 할 정도로 중대한 법률 위반 사항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이러한 형태의 탄핵 절차가 진행되고 또 이뤄진다면 누구도 검찰에서 일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범죄에 노출된 국민들에게 가게 될 것인데, 그 점이 대단히 안타깝다"고 우려를 표했다. hyun9@newspim.com 2024-07-02 16: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