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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병기 그녀' 피에스타 재이(왼쪽)와 타히티 지수 <사진=이형석 기자> |
[뉴스핌=양진영 기자] '비밀병기 그녀' 10인의 걸그룹 멤버가 각자 생각하는 라이벌을 꼽으며 경쟁 구도를 살짝 예고했다.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IFC몰 여의도 CGV에서 MBC 에브리원 '비밀병기 그녀'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MC 데프콘, 붐, 장수원과 함께 여자친구 예린, 베스티 다혜, 헬로비너스 앨리스, 라붐 솔빈, 스피카 박시현, 베리굿 다예, 타히티 지수, 스텔라 민희, 피에스타 재이, 투아이즈 다은 등 10인의 걸그룹 멤버가 참석했다.
이날 걸그룹 멤버들은 각자 라이벌로 생각하는 멤버는 누구인지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투아이즈 다은은 "저 빼고 9명이 다 라이벌이다"라는 말로 출연진과 취재진을 약간 실망하게 했다.
피에스타 재이는 "데뷔 시기도 비슷하고 헬로비너스 앨리스씨를 라이벌로 했는데 타히티 지수씨가 새롭게 보이더라. 보시면 아시겠지만 우리 둘이 전투를 치른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스텔라 민희는 "데뷔 시기가 비슷한 앨리스 언니"라고 견제했고, 타히티 지수는 "대답을 안해도 아시겠지만 피에스타 재이 언니가 1회부터 계속 엮인다"고 재이의 말을 받았다.
베리굿 다예는 막내로서 "예린 언니? 죄송해요"라고 은근한 신경전을 고백했다. 붐은 "막내들끼리도 전쟁이다"고 둘 사이의 미묘한 기류를 설명했다.
스피카 시현은 "솔직히 라이벌이라고 한 적이 없는데 막내인 다예를 자꾸 구도를 만들어서 나이에 자격지심이 생기고 메이크업도 굉장히 공을 들이게 된다"고 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어 라붐 솔빈은 "투아이즈 다은 언니가 굉장히 재밌더라"고 예능 라이벌을 꼽았다. 헬로비너스 앨리스는 "저 살기 바빠서 에능에 적응하느라 힘들고 지친 가운데 있다. 굳이 꼽자면 피에스타 재이가 같이 팀의 리더다보니 라이벌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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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병기 그녀' 베스티 다혜 <사진=이형석 기자> |
특히 붐과 데프콘, 장수원은 제2의 누군가가 되길 바라느냐는 질문에 수지와 유이를 꼽았다. 붐은 "미쓰에이 수지가 다방면에 활동하고 있고 영향력이 크다. 가끔은 수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줄 때도 있다. 수지와 아이유 다 무찔러야 하는 상대다. 두 분처럼 되길 바란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장수원은 "다 가수분들이지만 다방면에 끼가 많으시더라. 유이씨처럼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데프콘은 "회마다 롤모델을 놓고 그들이 어떻게 스타가 됐는지 분석을 해보고 그런 끼를 발산하는 걸 미션으로 한다. 제2의 누가 되는 게 아니라 제 1의 자신이 되는 게 좋을 거 같다"고 10명의 멤버들을 진심으로 아끼는 맘을 드러냈다.
'비밀병기 그녀'에서는 10인의 걸그룹 멤버가 1명의 아이돌 워너비 스타를 선정해 성공 키워드를 미션으로 수행한다. 아이돌 덕후 판정단은 이들에게 각각 점수를 부여하고 1회부터 6회까지 5명의 멤버가 탈락한다. 6회부터는 멤버를 교체해 서바이벌로 진행, 숨어있는 '비밀병기'를 찾아내는 프로그램이 될 전망이다.
이 시대의 준비된 덕후들에게 새로운 걸그룹 입덕 기회를 제공할 '비밀병기 그녀'는 19일 오후 6시 첫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