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LIG손보 주총, LIG손보→KB손보
[뉴스핌=노희준 기자] KB금융지주의 LIG손해보험 인수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오는 24일 LIG손보는 KB손해보험(가칭)으로 재탄생한다.
KB금융은 19일(현지기준 18일) 미국 금융당국(FRB)으로부터 미국금융지주회사 자격 취득을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KB금융은 새로 편입될 LIG손보가 미국에서 손해보험을 운영함에 따라 인수를 위한 마지막 단계로 미국 FRB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KB금융은 미국에서 은행업만 해와 지주회사 자격이 필요 없었지만, LIG손보 미국지점을 보유하게 되며 보험업을 할 수 있는 자격이 필요했다.
미국 금융지주회사는 미국에서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과 관련된 업무를 포괄적으로 영위할 수 있는 회사다.
LIG손보는 오는 24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모든 거래종결 절차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현재 KB금융은 LIG손보 실무자들과 함께 협의체를 구성, CI/BI 변경, 광고, 출범식 준비를 하고 있다.
KB금융은 이번 LIG손보 인수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포트폴리오 구성과 함께 사업 다각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체자산에서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75%에서 71%로, 당기순이익 비중은 70%에서 64%로 떨어질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LIG손보 인수를 통해 계열사인 은행, 카드 등과 복합상품 출시 및 교차판매 등 KB금융과 LIG손보간 다양한 분야의 시너지 창출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