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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삼풍백화점 붕괴 20주년, 생존자의 절규…“우리는 죄인이 아니다” <사진=‘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예고 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21일 밤 8시40분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20주년, 살아남은 자의 절규’ 편을 방송한다.
1995년 6월 29일 전쟁터가 된 서울 한 복판. 사망 502명, 부상 937명. 10초만에 사라진 삼풍백화점.
그 후 20년이 지난 지금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은 아직도 그날의 기억을 안고 살아가는 피해자들을 만나 봤다.
당시 사망한 누나의 보상금으로 학업을 마친 남동생은 시간이 갈수록 죄책감을 느끼며 비참했다는 고백을 힘들게 들려줬다.
부푼 꿈을 안고 삼풍백화점에 취직했던 한 여인은 사고로 시력을 잃었고, 지금은 다리까지 절며 주변의 시선을 피하기 위해 사고 피해자라는 사실을 숨기며 살고 있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삼풍백화점 피해자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보내지 않았던 것일까. 왜 사고 피해자들을 그 날의 고통스런 기억과 따가운 시선이라는 이중의 고통에 빠지게 한 것일까.
사고현장의 무너진 콘크리트를 하루아침에 깰 수 없었듯, 쉽게 열리지 않는 그들의 이야기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
이날 방송에서는 삼풍 20주년을 맞이해 잊혀 진 삼풍백화점 피해자들의 매몰된 20년을 추적해본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